토트넘 거기 서!…'팔머 21호골+잭슨 멀티골' 첼시, 웨스트햄 5-0 대파→맨유 제치고 7위 [PL 리뷰]

39 0 0 2024-05-06 04:5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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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격수 콜 팔머(왼쪽)가 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웨스트햄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첼시가 5-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첼시가 같은 런던 연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대파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티켓 꿈을 이어나갔다.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콜 팔머와 코너 갤러거, 노니 마두에케, 니콜라 잭슨(2골)이 릴레이 골을 뽑아낸 것에 힘입어 5-0 대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사흘 전 토트넘과의 홈 경기 2-0 완승에 이어 2연승을 챙겼다. 첼시는 15승 9무 11패(승점 54)를 기록하며 아직 3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를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7위가 됐다.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토트넘(승점 60)과의 격차도 어느 새 두 경기 차로 좁혔다. 역시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승점 56)의 격차는 2점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잔여 경기가 노팅엄, 브라이턴, 본머스와의 3연전이어서 전부 이기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선 5위팀이 유로파리그, 6위팀이 UEFA 콘퍼런스리그에 나선다. 패한 웨스트햄은 13승 10무 13패(승점 49)가 되면서 9위를 지켰다.

경기 앞서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르제 페트로비치 골키퍼가 문지기로 나선 가운데 백4는 마르크 쿠쿠렐라, 브누아 바디아실, 티아구 실바, 트레버 찰로바로 짜여졌다.

첼시 공격수 콜 팔머(왼쪽)가 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웨스트햄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첼시가 5-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더블 볼란테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갤러거로 구성됐다. 2선엔 마두에케, 팔머,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포진했다. 전방 원톱은 잭슨이 맡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하는 웨스트햄도 4-2-3-1 포메이션을 짰다. 골키퍼는 알폰소 아레올라가 맡았으며, 백4는 에메르송, 앙겔로 오그본나, 커트 주마, 블라디미르 쿠팔이 담당했다.

중앙 미드필더엔 토마스 수첵, 에드손 알바레스가 나섰다. 2선 3명은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파케타, 재러드 보언으로 짜여졌다. 원톱엔 미하일 안토니오가 나섰다.

첼시가 전반에 3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어졌다. 첼시는 전반 15분 찰로바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때 잭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려다가 뒤로 흘러나오자 팔머가 왼발로 집어넣어 선제골로 완성했다.

팔머는 이날 골로 이번 시즌 21골 9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30개 고지에 올랐다. 전날 울버햄프턴전에서 25골을 넣은 엘링 홀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첼시 공격수 콜 팔머(20번)가 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웨스트햄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이날 경기는 첼시가 5-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첼시는 전반 30분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팔머가 하프라인 바로 앞에서 왼발로 빠르게 찔러넣은 패스를 잭슨이 트래핑하다가 상대 선수가 걷어내 흘러나오자 갤러거가 달려들면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2-0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6분엔 무드리크의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격 가담한 실바가 머리로 반대편에 넘겨줬고 이를 마두에케가 다시 머리로 방향만 바꾸는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첼시는 후반 초반 4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대승을 굳혀나갔다. 찰로바가 전방으로 길게 찔러준 볼을 마두에케가 상대 수비수 2명을 돌파하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은 뒤 왼쪽으로 달려들던 잭슨에 내줬다.

잭슨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자신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호골로 엮어냈다.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왼쪽)가 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웨스트햄 맞대결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첼시가 5-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잭슨은 후반 35분 카이세도의 패스를 받아 넣은 골이 당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골로 인정되면서 이날 멀티골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으나 지난여름 첼시 이적 뒤 계속된 부상으로 오랜 기간 쉬고 있는 스트라이커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후반 중반 교체로 집어넣었다.

웨스트햄은 프리킥이 좋은 제임스 워드-프라우즈를 후반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웨스트햄 공격수 보언은 이날 슈팅 중 3개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울었다. 

첼시 선수들이 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웨스트햄 맞대결에서 소속팀 공격수 니콜라 잭슨(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추가골을 넣자 다같이 몰려들어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첼시가 5-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첼시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웨스트햄 맞대결에서 노니 마두에케의 추가골을 도운 뒤 환호하고 있다. 실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 고국인 브라질의 친정팀 플루미넨시로 옮긴다. 이날 경기는 첼시가 5-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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