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휴가를 보낸 로페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패션위크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면서 에어프랑스 항공편을 이용했다. 그는 약 2시간 20분간 이코노미석 창가에 앉아 비행했다. 경호원이 통로석에 앉았다. 가운데 자리에는 로페즈의 가방을 올려놓았다.
해당 항공편의 가격은 134유로(약 19만 원)부터 시작하며, 비즈니스 좌석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로페즈는 흰색 점퍼와 조깅 바지 등 편안한 차림으로 좌석에 앉아 있다.
TMZ 는 “그녀는 별로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았고,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 다른 승객들과 함께 세관 절차를 밟았다”며 “평소 전용기를 즐겨 이용하던 그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동안 많은 유명인이 이코노미석을 타는 모습을 봤지만, 제니퍼 로페즈 같은 A급 스타에게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로페즈의 재산 규모는 4억 달러(약 5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일부 팬을 인용해 로페즈가 이혼을 앞두고 돈을 아끼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도 보도했다. 로페즈와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은 파경설에 휩싸였으며 현재 별거 중이다. 지난해 부부가 함께 구입한 6000만 달러(약 829억 원)짜리 로스앤젤레스( LA ) 베벌리힐스 저택에는 로페즈만 머무르고 있다. 애플렉은 조금 떨어진 곳에 집을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 X· 옛 트위터)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이코노미석 탔다고 조롱당한 제니퍼 로페즈, 그러나 그녀는 추정 재산 4억 달러의 부자”라는 언급이 나왔다. 다른 누리꾼들도 “정말 돈이 없어서 이코노미석에 탄 거로 생각하는 건가. 이코노미석에 탔다고 조롱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전용기 타면서 탄소 배출하는 것보다 낫다. 오히려 칭찬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