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하루 만에 주인 품으로

서울 한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골드바가 하루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포자이 분리수거장 위엄'이라는 글을 통해 서울 서초구 반포 자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골드바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해당 아파트는 공고문을 붙이고 "CD플레이어를 버린 입주민께서는 생활지원센터에 연락해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찾아가시기를 바란다. CD플레이어를 버린 재활용 분리수거장 위치, 케이스 모양 등을 알려주시면 CCTV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 공고문이 SNS 등에 퍼지면서 골드바를 분실한 사람이 누구인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추측들이 나돌며 큰 화제가 됐고, 다행히 공고문을 본 골드바 주인이 하루 만에 나타났다.

JTBC 보도에 따르면 4일 아파트 재활용 센터 측은 "최근 주인이 나타나 골드바를 찾아갔다"며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분리수거장에서 골드바가 발견된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전용면적 244㎡가 73억 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금1돈(3.75g) 시세는 39만 3712원이며 살 때 가격은 40만 원이 훌쩍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