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파 고수의 정액에선 매화향이 난다오"
"...남궁형이 그걸 어찌 아시오?"
"당가고수 정액에선 톡쏘는 식감이 난다오"
" 에잇시팔 남궁형 왜 이러는거요!"
"자, 진정하고 잠시 들어보게"
마교가 몰락하고 더 이상 갈고닦은 무(武)를 펼칠 곳이 없자 중원에선 무예대회가 성행하게 되었다.
비기가 들킬까 모두가 사석에서 경합하길 꺼려했으나 무명의 여걸만이 이를 게이(gay)치 않았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절세미인이라 하던대"
화산(火山)에서 피는 꽃만큼 경이롭고 깊은 동굴 속에 피는 꽃만큼 신비로운 여성이라 경합한 자들은 모두 그리 말한다.
"그게 바로 나요"
"남궁형 아까부터 무슨 소릴하는거요 대체!"
그는 도통 알 수 없다는 표정을 보며 호기롭게 말한다.
"여장부로 위장해서 호탕한 자들에게 잠자리를 조건으로 무예를 신청했지. 무예는 졌지만 두가문의 절기(絶技)들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소!"
"대체.. 대체 무슨."
그는 말을 멈추지 않는다. 자랑거리를 풀어놓는 아이 마냥 떠든다.
"어떻게 들키지 않았는가 궁금하지 않은가?"
의기양양한 목소리가 정말로 사실을 고하는 것만 같았다.
"정보를 들으면서 도망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먼저 입으로 하였지. 근대 글쎄 모두 입 기술만으로 자지(陰莖)러 버리는게 아니겠소? 그래서 내 이 기술을 척팔오의 고속바큠이라 부르기로 했소!"
"됐소! 그만! 더 이상 못 듣겠소!!"
상대가 탁상을 내려찍는다. 음식들이 잠시 허공으로 날았다가 내려 앉는다. 그는 솜씨좋게 젓가락으로 허공에서 고기 한점을 낚아챘다.
"아니 가장 중요한걸 안 들으면 쓰나! 내 화산파의 절기 이십사수매화검법의 파훼법을 알아냈네! 그건 화산파 고수의 정기를 몸에 넣으면..."
"남궁형, 내가 사람을 잘못 본 모양이오! 먼저 일어서겠소, 난!"
칠색 팔색하며 일어나는 상대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다음 화산파의 상대에게 정보를 주려하였으나 실패해버렸다.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다니 간절함이 없나 보구려."
뒷모습을 보며 자리를 일어섰다. 그의 이름은 남궁 보 추, 무너진 남궁세가를 부흥시키기 위해선 무엇이든 해낼 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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