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소년중앙 연재 단편 만화로 나온 만화였습니다.아주 어릴적에 봤음에도 기억이 선한데
줄거리가 가난한 주인공네 이웃집 엄마없는 다른 여자아이가 티브이에 나와 크게 알려지고 예쁘장하기에 아역스타가 됨
헌데??? 이 만화 정말 환장하게 무섭던 게
이 여자아이 엄마가 병이 있는데 외국산 약...8만원이나 주고 사옴
지금 물가론 100만원은 된 값어치임...당시 월급 10만원 수준인 중소기업도 있으니
그런데................
이 약은 엄청 튼튼하게 만들어서 안 부숴짐..열려면 콱 누르고 열어야 하는데
아줌마가 홀로 있을때 아퍼서 약먹으려고 하는데 도무지 병이 안 열리는 겁니다
여는 방법을 미처 가르쳐주는 걸 잊었는데 열리지가 않음.
아무리 힘써도 안 여니 몽둥이로 쳐도 병은 엄청 튼튼하여 던져도 도저히 부숴지지 않고 아줌마는
고통 속에 발작하다가 딸아이 이름(이름이 나래...였던가?)을 부르다가 죽죠.
티브이에 나오느냐 밤늦게 오니 이웃들이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하는데
통곡하는 여자아이 ...밖에서 이웃들이 말하길
"세상에 !? 그 병을 못 열어 죽었다고?"
"글쎄, 영어로만 쓰여졌으니 꽉 눌러서 열어야 하는데 그만 못 열었다지 뭐야?"
"세상에, 이렇게 어처구니없게도 죽다니, 그 비싼 약만 먹었더라면 얼마든지 살았다는데? 이걸 알려주지 못한 모양이야"
"저 아줌마가 까막눈이었잖아? 한글로 쓰여졌어도 몰랐을 걸? 하물며 꼬부랑 글씨(영어)를 어찌 알겠어?"
이걸 보고 부러워하던 주인공과 아우들이 형..아무리 스타가 되어도 우린 엄마가 없는 걸 생각도 하기 싫어!
.........이래서 티브이에서 나올뻔한 걸 셋이 기겁하고 싫다고 피하고 그러면서 끝납니다
방송국 차량- 멈춰서 주인공 강고추(강지훈 만화 주인공 이름)라는 아이 집이 어디니?라고 하자
셋다 놀라서 모...모르겠는데요? 이러니까 주변에 있던 할아버지가 "아니? 고추야, 너가 바로 강고추인데 모른다니?"
라고 하자 모른다니까요!이라고 셋이 달아납니다
방송국 차량에 탄 취재진이 저 아이가 강고추 맞습니까?라고 하고 할아버지는 맞다오, 애비 죽고 홀어머니가 고생하며
키우는 세 아이네 집안이지..이러자. 취재진은 어찌할까요?/ 어쩌하긴, 여기까지 왔는데 취재해야지.
차량을 몰고 쫓아오지만 셋은 사람살려~!!!이런 소리를 내며 더 열심히 달려가고 취재진은 차량에서 나와
?????????? 이런 얼굴 하고 나레이션처럼 평범하게 사는게 좋겠죠...뭐 이런 말하며 끝납니다
그런데, 이게 실화였군요!
케넌 J. 스커더라는 교도관이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글을 투고하며, 그 해 3월, 41페이지에서 44페이지에 이 이야기가 실리며 알려졌다. 손아귀 힘이 셌지만 까막눈이라 글을 몰라서 아이들 안전 약병을 못 열어 죽은 아버지를 안타까워하며 추모하던 글이었다는 것입니다.
https://www.mark.hagerman.name/website/MFH.html
https://blog.naver.com/jbh8170/222677314649 한국으로 배경을 바꾼 현지화로 된 글로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네요(이걸 현지화하던 게 교육부장관 역임한 오천석 1901~1987..으로 노란 손수건 이야기도 한국화하던 수필로 고쳤음
....................이런 일도 실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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