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14일) 토요일. 아르바이트 비용은 75,000원 이었다.
지난 12일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과 부산 왕복으로 데려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사는 작성자 A씨는 내일(14일)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 올림픽 공원까지 간 뒤 당일 오후 8~9시쯤 다시 부산에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건당 7만 5천 원이라는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해당 구인 공고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편도 기름값도 안 나온다", "목적이 콘서트 같은데 같은 콘서트 가는 거면 괜찮은 거 아니냐", "거리 대비 금액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어린아이가 쓴 글 아니냐. 무작정 글쓴이를 욕하기보다 채팅할 수 있는 지역 주민이 '나쁜 일 생길 수도 있으니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 알려주는 게 좋겠다" 는 의견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