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비행기 조종 배우는법

스팀 들어가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하나 다운 받고





































400만원대 게이밍 셋업 데스크탑이랑





(최소사양 100 후반대도 가능은 함)































시야각 110도와 초고해상도의 퀘스트 3























100만원 정도 하는 



제대로된 비행용 스틱, 러더 페달























일단 여기까지 읽었다면 



뭔 게임 오타쿠 새끼가











진짜 비행을 논하냐고 존나 패고 싶은건 알겠는데











 























실제로 내가 비행학교 교관으로 있던 시절













어떤 미친놈을 만나게 됐는데



















 

















학생 조종사들은 훈련 과정에서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게 되면 



첫 솔로 비행이라는걸 나가게 됨















보통은 비행기를 30~40시간 타고 나가는게 정상이고 



빠르면 20시간대에도 나가는데











 











 

















이 미친놈은 이걸 10시간만에 다녀옴













태어나서 비행기라고는 몰아본적 없는 인간이 



비행기 10시간 타보고 그냥 다녀왔다는 거임











 

 

















처음에는 그냥 재능충인가 하고 물어봤는데













나중에 기숙사 가보니까











방 절반을 차지하는 VR 시뮬 셋업이 있더라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별로 안믿었던게













나도 그당시 어지간한 최신 시뮬은 다 돌려봤는데













평면 스크린에 거리감, 고도감이 없어서 그냥 장난감에 가까웠음













 























특히 비행기 바퀴가 바닥에 닿기 직전











미세한 거리감이 상당히 중요한데











평면 스크린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으니 당연한거지만











 























라고 생각하고 VR 껴본 순간













내 인생은 거의 서울 싸이버대급으로 바뀌었음































거리감, 고도감, 속도감 전부 실제 비행기와 거의 똑같은데다











비행기는 지면과 가까워지면 운동 특성이 변하는











Ground effect 라는게 있는데 



그것까지 눈을 타고 전달이 됐음
















         









 










https://youtu.be/h5J7vJnBBBM?si=S0fcKGnIG9elNqmS






 





이건 실제로 세스나를 VR 로 조종하는 영상인데





 





폰으로만 봐도 몰입감이 다름 





 





 























비싼 모션 시뮬레이터도 살 필요 없음















어차피 실제 비행기는 Coordinated turn 이라고 해서















저렇게 옆으로 누워도 좌우로 몸이 안쏠린다















다들 여객기 탈때 비행기가 옆으로 눕는다고

















옆승객쪽으로 밀려가지 않는것처럼 



















 



































개드립에도 조종사 하고싶어하는 애들 종종 보이던데















VR 시뮬은 꼭 구입을 추천함














비행시간 다 쓰고나서도 몇천만원 들여서 비행시간


 

















추가구매 하는 애들이 수두룩 한데















이런 장비들은 훈련 끝나면 팔아버릴 수도 있음 



















 





















 



























단적인 예로 















항공사 취업하게 되면  대형 제트 여객기 훈련에 들어가는데















이게 생각보다 빡세서 떨어지면 입사전 해고당함



















 































이 망할놈의 737 시뮬레이터가 엄청 비싸서















탈 수 있는게 한정적이라 훈련에서 탈락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내 입사 동기들이 벽에 포스터 붙히고















종이에 손가락질 하면서 연습할동안









































난 집에와서 몰래 VR로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며















금지된 버튼까지 다 눌러보고 추락도 시켜보고 하면서















남들보다 훨씬 빠르고 우수하게 합격했다







 





























비행을 시작할 개붕이가 있거나















미처 이루지 못한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이뤄보고 싶은 개붕이가 있다면















꼭 해봐라, 이제는 기술이 그만큼 올라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