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정몽규 회장 ‘축구협회 사유화’ 의혹 적극 해명
문체위 현안 질의 출석해 집중포화 맞은 정몽규 HDC회장
축구종합센터 건설 과정 개입 제기에 “어떠한 이득도 없어…시공사도 동부건설”
HDC회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정 회장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한 ‘축구협회 사유화’ 논란에 휩쌓여 적극 해명에 나섰다.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건립 중인 ‘천안 축구 센터’가 HDC와의 유착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 축협을 상대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 HDC 직원들이 꾸준히 개입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초기 성공적인 설계 공모를 위해 UN스튜디오를 비롯한 국내외 세계적인 설계사들을 모집하는 것과 참가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에 한해 도움을 준 바 있다”며 “이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대한축구협회 측에 인건비 등 일체의 비용을 청구하지 않았으며, 설계사 선정, 계약 등의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네덜란드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가 제출한 디자인 사진을 공개하며 "축구협회는 분명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를 목적으로 발주했는데, 수주받은 디자인은 HDC아레나라는 이름으로 왔다"며 "왜 NFC가 아닌 HDC아레나 디자인으로 온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은 정몽규 회장이 12년 동안 재임하면서 공사를 구분 못 하고 축구협회를 사유화했냐고 질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몽규 "가칭일 뿐이고, 설계 회사에서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향후 네이밍 라이츠를 판매할 예정이며, HDC아레나라는 사진은 디자인 예시일 뿐이라는 해명도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