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글 이어지게 어떻게 쓰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모바일이라 그런가..
저 댓글 빠짐없이 다 읽어봤습니다
많은분들이 말씀하셨던 식판
저두 해봤지요
치사해죽겠답니다 지가 어릴때 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는 음식을 잘못하니 누나랑 밥에 김치만 먹은적이 얼마나 많은줄아냐고 굶은적도 많다고
넌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애지중지 키우셨으니
얼마나 맛있는걸 많이 먹고자랐겠냐고
나한테 국에서 소고기 조금 더주는게 아깝냐고
내가 어릴때 이런사정이 있었다하면
자긴 내가 안쓰럽고 그동안 고생많았겠네 하면서
고기한점 더 챙겨줬을거라고 하네요
ㅋ
말은 잘합니다 저만 아주 썅년 만들어요
제가 음식가지고 뭐라할때마다 맨날 저 얘기해요
저는 어릴때 부모님사랑 듬뿍받아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자라서 지금은 돼지김치찌개해도 김치만 먹어야하고 지는 어릴때 사랑못받고 맛있는거 못먹고 자라서
돼지김치찌개해도 돼지만 먹을수 있나봐요
저 욕 진짜 안하는데 이번에 이런일들 겪고나면서
욕 엄청 늘었네요
(댓글에 이거 글 프린트해서 시부모 보여달라는거 있길래 말씀드리는건데 어머님 안계시고 아버지랑은 서로 가뭄에 콩나듯 연락해요 누나는 일때문에 중국가있어요 집안자체가 서로한테 다 관심도 없고 각자 알아서 살자 이런분위기랄까요..?)
아니 근데 진짜 이해를 못하겠는게
안먹는다해놓고 왜 다 뺏어먹냐 이거죠
치사하다 어쩐다 얘기하는것도
제 앞에서 대놓고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뒤에서 혼자 궁시렁 궁시렁대요
(아니 내가 한입먹은거가지고 되게 뭐라하네~ 아 치사해~ 서러워죽겠네~ 외동도 아니면서 음식에 뭐저리 욕심이많아?~ 아이고~ 먹는거보소)
아 ㅡㅡ.. 이래요
제가 듣다듣다 화나서 지금 뭐라했냐고 궁시렁대지말고 일로와서 얘기해보라고 소리지르면 왜소리지르냐고 감정조절 못하녜요 미쳤다고요 그리고 또 혼자 중얼거려요
(그거 한입뺏어먹었다고 화내는거봐~ 무서워 한입 달라고도 못하겠네~) 이런식....?
아진짜..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날라가서 뺨이라도 한대치고 싶을정도에요
그리고 웃긴게 저 연애 3년했어요
연애할때 전혀 몰랐네요
아 한가지 생각나는거라곤 처음으로 1박2일 놀러가서 꽃새우 먹고싶어서 수산시장에 꽃새우 사러갔어요
지는 비려서 절대 안먹을거라고 10마리만 사라해서
10마리사고 아줌마가 서비스로 4마리 더 주셨어요
그리고 펜션와서 먹는데 꽃새우 무슨맛이지?
한마리 먹어볼까 하더니 음..괜찮네? 이러고 다처먹어요 ㅡㅡ
제가 뭐하는거냐 왜 안먹는다해놓고 다먹냐하니
미안해 맛괜찮네 내일 또사줄게 많이먹자 이러더라구요 그땐 궁시렁대지도 않았고 말도 이쁘게 애교스럽게해서 뭐 별로 크게 문제삼지 않았어요
근데ㅡㅡ같이살아보니
하.. 저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사람 제가 파혼하자하니 드디어 음식에 미쳤다고
정신나갔다고 날뛰더니 제가 단호하게
내가 돼지새끼고 나 혼자 다 처먹고싶어서 그러니 파혼해야겠다 그러니까 그제야 미안하다하면서
또 엄마가 일찍돌아가셔서 아빠가 음식을 못하니....
얘기꺼내는데 .........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 뭐라 글로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근데 웃긴게 하도 옆에서 치사하다 그러니
진짜 치사해지나봐요
저 사실 아구찜 소자시킬때 그사람이 또 다처먹을까봐 별로 못먹게하려고 그사람 매운거 못먹는데 일부로 몰래 전화해서 엄청 맵게좀 해서 갖다달라했어요
저는 매운거 잘먹으니까요!
근데 .. 맵네 어쩌네 하면서 헥헥거리며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기여코 살 다 발라먹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에 아귀로 아구창 때리고싶단말 있던데
전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그사람 생긴거 잘생겼어요 남들이 다 부러워할만큼요
능력도 좋아서 돈도 잘 벌어와요
근데 그럼 뭐합니까??????????????
잘생긴거 다 필요없고 능력좋아 돈 잘벌어와도
아구찜 소자리 28000원이고 중자리 33000원인데
5000원 더 비싼 중자리 시키면 돈 우습게 안다 돈 아깝다 뭐라하는데ㅡㅡ
제가 집에서 딩가딩가 노는것도 아니고 저 일해요
근데 왜 저러는건지 정말 이해못하겠어요
아..다음에는 댓글분들처럼 생선발라주고 밥도 천천히 먹어주고 살코기도 저 먼저 챙겨주는 그런사람 만났으면 좋겠네요..
그사람이 먹는 속도가 빠르니 저도 같이 빨리 먹으려고 하면 체하고.. 그렇다고 천천히 먹으면 맛있는건 다 지가 처먹고 없고...
음식가지고 이런 생각하는것도 괜히 쪼잔하고 제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지고 얼마나 서럽던지요......
그래도 저 혼인신고 안한거에
엄청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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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정도면 그냥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어떤 결핍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 출처 : 네이트판 (
http://pann.nate.com/talk/32753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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