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이 결과적으로 일본한테 독이 된 이유

12 0 0 2024-12-17 19:5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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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로 일본은 뤼순을 돌려받고 사할린 남부와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일본은 계속해서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있었지만 일본이 승리를 거둘때마다 일본군 역시 러시아군 못지않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불안불안한 승리의 연속이였고(대표적으로 뤼순전투나 봉천전투 역시 일본이 승리했지만 러시아군 역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당시 일본은 군비를 거의 다 소모했는 상태였지만 당시 일본 정부는 그러한 사실을 사실 그대로 다 말했다가는 일본내 전쟁반대 시위가 발생할수 있었고 그럴경우 러시아가 일본역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자국내 단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본과 강화협상을 거절할수도 있었기 때문에 일본은 자국내에서 청일전쟁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압승을 거두고 있다는 식으로 선전할수 밖에 없었고 하지만 실제로는 무승부에 가까운 일본의 판정승이였기 때문에 결국 일본은 배상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전쟁당초 목표인 만주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조선에 대한 지배권 인정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던 뤼순을 돌려받고 사할린 남부를 할양받는 것으로 만족하고 러시아와 강화협상을 맺을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일본이 청일전쟁때와 마찬가지로 압승을 거두고 있다는 일본정부의 선전을 그대로 믿고 있던 수많은 일본 국민들은 유능한 군인들이 흘린피로 얻은 승리를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인들이 협상을 잘못해서 배상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졸전으로 협상을 잘못 맺었다고 생각해서 히비야 공원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이에 일본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경찰력을 동원해서 무력으로 이를 간신히 진압하고 그 과정에서 17명이 사망하고 500명이 이상이 부상을 입고 200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1905년 9월 5일부터 일어난 히비야 방화사건


결과적으로 러일전쟁으로 인해 전투에서 연전연승을 거둔 군부의 인기과 권위는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일본 내각은 포츠머스 조약 의 결과로 배상금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무능하게 협상을 졸전으로 처리했다는 인식이 일본 민중들에게 심어져서 그야말로 내각의 권위는 떨어지는 결과가 된다.  결국 그로인해 훗날 대공황이 일본까지 미치자 이미 거대해진 일본 군부는 민중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금의 무능한 내각을 갈아치우고 자신들이 정권을 잡아서 지금의 제국의 위기를 바로 잡게다는 명분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이누카이 츠요시, 사이토 마코토 같은 관료들을 모두 다 살해하고 정권을 잡은뒤 정치감각, 정무감각이라고는 전혀없는 군부는 무모하기까지 해서 폭주해서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같은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면서 결과적으로 일본이 패망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과적으로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막대한 희생을 내고서라도 조선을 병합하게 된건 일본제국의 수명을 단축하면서까지 조선을 병합한 것이라고 할수있다. 즉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조선을 병합하는 대가로 자신들 제국의 수명을 단축시킨 것이다.

그냥 러시아가 한반도에 대한 별다른 욕심을 내지 않아서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하고 러시아와 전쟁없이 조선을 병합했다면 일본의 군부가 실제 역사처럼 비대해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니 일본내각이 군부를 나름 통제해서 일본의 한반도, 대만, 사할린등 통치가 90년대까지 내가 어렸을때까지 유지될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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