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내 읽고 싶은 고전 문학들

18 0 0 2025-04-26 18: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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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읽은 고전 문학 중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작품들을 떠올리며 별점을 매겨봤습니다.
소장 중인 책들 가운데 아직 읽지 못한 작품들도 있고, 재독 후 다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훗날에 다시 업데이트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로주점 (에밀졸라) - 제르베즈를 통해 19세기 파리 하층민의 삶과 유전적 성격을 그려낸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
                                   10장부터 마지막 13장까지 몰아치는 이야기와 충격적인 결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으며,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과 함께 불행을 예고하는 듯한 도입부가 인상 깊다.

적과 흑 (스탕달) - 신분 상승을 갈망하는 쥘리앙 소렐을 통해 사랑, 계급, 야망,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을 탐구한 소설.

골짜기의 백합 (발자크) - 프랑스 왕정 복고기를 배경으로 한 모르소프 부인의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

춘희 (뒤마 피스) - 동백꽃을 즐겨 달아 '춘희(동백꽃 여인)'라 불리는 파리의 고급 매춘부 마르그리트와 

                             순수한 청년 아르망의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 섣부른 생명 창조가 불러온 어두운 비극. 작품 내내 흐르는 서스펜스가 뛰어나며, 

                                           작가가 열아홉 살에 집필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시스터 캐리 (시어도어 드라이저) - 도시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주인공 캐리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

벨아미 (기 드 모파상) - 잘생긴 외모로 여성들을 이용해 출세하는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인간들의 욕망을 그려낸 작품.

여자의 일생 (기 드 모파상) - 행복을 꿈꾸던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을 그린 작품. 불행을 예고하는 듯한 도입부는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마농 레스코 (아베 프레보) - 순진한 기사 데 그리외와 아름답지만 향락을 좇는 마농의 파멸적 사랑을 그린다.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 - 주인공 안나의 불륜을 중심으로 한 비극적 서사이자, 또다른 주인공 레빈을 통해 톨스토이의 사상을 담아낸 작품. 

                                           개인적으로 꼽는 톨스토이 최고의 작품이다.

죄와 벌 (도스토옙스키) - 범죄를 소재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도스토옙스키 최고의 작품 중 하나.

파르마 수도원 (스탕달) - 19세기 이탈리아의 파르마 공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청년의 삶과 사랑 그리고 모험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

인어공주 (안데르센) - 개인적으로 안데르센 동화 전집 중 가장 뛰어난 단편으로 꼽는 작품. 마지막의 여운은 삼일 동안 가시지 않았다.

끝없는 밤 (애거서 크리스티) - 음울하고 회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충격적인 결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크리스티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고 싶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 외부와 단절된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끝까지 이어지는 긴장감이 대단하다.
                                                                 역시 크리스티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누른다 (제임스 M.케인) - 사랑과 범죄가 뒤얽힌 이야기 뒤에 묘한 여운을 남기는 범죄 소설의 걸작.

죽음의 키스 (아이라 레빈) - 주인공의 범죄와 음모를 따라가며 느끼는 서스펜스가 압권! 스물세 살에 쓴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 - 문학 작품이라기보다는 저자의 종교적 사상이 강하게 드러나는 저술로 느껴졌다. 

                                                                재독하면 전혀 다르게 다가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이다.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 몰락한 지방 귀족이 자신을 편력 기사라 믿고 벌이는 모험을 해학적으로 그린 액자식 소설.
                                                   수록된 귀스타브 도레의 판화는 뛰어난 예술성으로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마담 보바리 (플로베르) - 매력적인 시골 처녀 엠마가 결혼 후 불륜과 사치에 빠지며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을, 

                                       세밀한 필치로 그려낸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 한 번 시작되면 끝없이 이어지는 배경 묘사가 압권이다. 

                                       19세기 프랑스의 생활과 문화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상상하며 읽기 다소 어려웠던 작품.
                                       개인적으로 재독하면 전혀 다른 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다.

캐스터브리지의 시장 (토머스 하디) - 술에 취해 아내를 돈 받고 팔아버린 남자의 이야기. 

                                                          뒤늦은 후회와 자존심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한 인간의 삶이 씁쓸하게 그려진다.
                                                          왠지 모르게 마지막에 눈물이 찔끔 났다.

낯선 여인의 편지 (슈테판 츠바이크) - 츠바이크의 글은 흡입력이 대단하다. 

                                                           평생 한 남자만을 사랑한 여인의 절절한 편지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게 펼쳐진다.

오헨리의 단편들 (오헨리) - 유머와 아이러니, 반전이 있는 감동적인 짧은 이야기들.

모파상의 단편들 (기 드 모파상) - 인간 본성을 파헤치는 사실주의적 단편들.

체호프의 단편들 (체호프) - 아무렇지 않은 일상 속에서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들.



- 감사합니다.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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