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스밍파 vs 발라드림 경기 리뷰

159 0 0 2025-05-01 02: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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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 리뷰의 부제는


'왜 서기는 필요 없고 왜 심으뜸은 필요한가' 입니다.


너무 자극적인 제목인듯 하지만..

이게 이번 경기의 핵심 포인트 이기도 하고

얼마전에 이슈가 되었던 서기 국대 탈락 일화에 대한 이야기의 연장선이기도 하고

제가 옛날부터 지속적으로 지적했던 서기의 단점에 관한 이야기 이기도 하고

또 그걸 확장시켜보면 그게 곧 축구 이야기 이기도 하니까..


서기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이참에 한번 짚고 넘어가는 차원에서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일단 경기 결과는 스밍파가 발라드림을 3:1로 이겼습니다.

전체 전력으로 보면 사실 이정도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종합된 결과이지만 발라드림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었을거 같았던 느낌이었지만

어쨌거나 뚜렷한 뭔가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첫번째로 현영민 감독의 선수 활용 실패

그리고 두번째 서기의 한계 라고 생각합니다.

박주호 감독이 팀 파악을 잘 하고 흐름을 잘 만들어낸 측면도 물론 작용했지만

오늘은 그 이야기 말고 서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서기 팬분들이 서기를 좋아하고 또 서기를 매우 훌륭한 자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번뜩이는 재치와 창의적인 플레이 또 유려한 콤비플레이 이런 요소들 때문일겁니다.

그거는 저도 인정하고 매우 좋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거 말고 다른 능력치는 너무 처참합니다. ㅡㅡ;

아니 선수가 장단점이 다 있는거니 장점을 잘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

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저번에 슬쩍 언급한거 처럼 그 장점을 써먹기에는 필요 조건들이 너무 빡빡합니다.

그러니까 서기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나오려면 온 우주의 기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거죠


그에 비해서 심으뜸의 피지컬과 단순하지만 폭발적인 능력 그리고 뚜렷한 성과~

만약 감독이라면 누구를 뽑고 싶을까요?? *.*

저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무조건 심으뜸 입니다.


아니 서기가 그렇게까지 못하나?? 하고 되물으실 수 있으니

차근차근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초창기부터 지적한 부분

'달리기를 너무 안한다.'

그러니까 4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이 본인의 능력을 다 짜서 100씩 뛴다고 가정하면

팀의 전력이 400이 될겁니다. 축구력 빼고 단순 심장 대결을 한다면 서로 서로 맞붙었을때

400:400 의 싸움이 되겠죠


근데 여기서 누가 한명 본인 역할을 안하고 설렁설렁 뛴다??

그러면 350:400 으로 50의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이건 단순히 체력을 안쓴걸로 평가하면 안되고 그 체력을 안쓴 만큼

빈공간을 만들어 놓았다는 뜻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 빈공간은 곧 상대방에게 찬스가 되어주는거구요


그래서 축구에서는 달리기가 무조건 중요합니다.

축구력 없어도 그냥 냅다 달라붙어서 비비면 상대가 사용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1인분 역할을 톡톡히 할 수가 있습니다.

심으뜸이 데뷔하자마자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던것도 바로 그 점 때문이죠


물론 달리기를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앙예원처럼 쓸데 없이 자기 체력만 갉아먹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서기는 좋은 위치 잘 선정하지 않나??

하시겠지만 저는 '글쎄요...' 라고 답할듯 합니다.


서기는 축구센스가 있는 편이라 위치 선정 자체는 잘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리그 선수들이 다들 체력도 좋아지고 수비력도 올라갔기 때문에

단순하게 좋은 포인트를 지정해서 서있는다고 해서

그게 특별히 경기에 도움이 되어주지 않습니다.


그 좋은 자리를 찾아서 지속적으로 움직여야하고

상황에 맞춰서 계속 쉬지않고 타이밍을 조절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리여도 수비가 붙는순간 그 성질이 달라지니까요

그래서 다른 좋은 자리를 찾아서 계속 움직여야합니다.

이걸 '오프 더 볼 움직임' 이라고 부르죠


그러니까 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움직이며

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지도록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계속 달려야 하는데

서기는 애초에 움직일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아니 경기장면 보면 꾸준히 여기저기 다니는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대부분 감독이 지정해준 역할일때만 조금 하고

그게 아닌 상황에서는 자발적으로 뛰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뭔가 공이 본인에게 올거 같고 뭔가 만들어질거 같을때는 적극성을 발휘하긴 하는데

그 이외에는 생각보다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걸 어찌 알아보느냐~~

달리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ㅡㅡ;


서기는 그 특유의 팔 내리고 어기적 거리면서 뛰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이게 단순히 습관이 그런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보통은 뛰기 싫을때 억지로 뛰면 그렇게 뛰게 됩니다.


갈길이 먼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뛰지는 않죠..

순간 빠른 속력을 낼 사람들이 그렇게 뛰지는 않죠

횡단보도 신호가 애매할때 어쩔 수 없이 뛰게되면 그렇게 뜁니다.^^;


아니 이거 너무 억까 아님??

제대로 된 훈련을 못받아서 그런 나쁜 습관이 들은걸 수도 있지 않음??


네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그렇게 안좋은 동작이더라도

오래 지속하면서 뛰면 별 문제가 아닌데

서기는 몸에 힘을 금방 빼버립니다.


그러니까 어떠한 상황이 끝나기 전에 공이 돌고 있지만

본인은 금방 포기하고 금방 참여를 멈추고 금방 몸에 힘을 풀어버린다는 겁니다.


이건 체력이 약해서 일수도 있고

적극성이나 투지가 부족해서 일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닌데

너무 쉽게 포기하고 너무 쉽게 힘을 빼고

너무 적극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하는건

이해해주기 좀 어려운 부분입니다.


삐약이라서 축구 잘 몰라서 그러는거면 모르겠지만

서기는 그게 아니니까.. 감독 입장에서는 열심히 안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겁니다.


아주 예전부터 제가 지적했었는데

좀만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더라면 세컨볼 찬스 더 많이 만날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는 장면이 많았었는데

금방 힘빼고 그냥 구경모드로 있어서 날려먹은게 상당수 있습니다.


반면에 심으뜸은??

몸 자체가 흉기급이라 왠만해서는 잘 넘어지거나 튕겨나가지 않지만

그렇게 밀리더라도 곧바로 다시 달라붙고 뛰어들어서 실수까지도 만회하고

그 상황에서 좋은 기회까지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건 요즘 축구에서도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인데

공 뺐겼을때 다른 주변 선수들이 커버하게 두지 말고

바로 같이 붙어서 최대한 빠르게 되돌려놔야

팀이 체력적으로 더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다시 경합하도록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패스 플레이 할때도 유효한데

근처 동료에게 패스 한번 주고 본인 역할 다한거 처럼 그냥 멀뚱멀뚱 서있지 말고

다음 좋은 공간 또 다음 좋은 공간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결과적으로 상대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고

또 그래야 체력적 이득은 물론 더 좋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멈추지 말고 움직이도록 지시가 내려옵니다.


근데.. 서기는.. 그런걸 거의 하지 않습니다.

가끔 동료들과 사인 주고받고 막 뛰고 하는 모습이 나오긴 하는데..

그건 진짜 가끔이고..

그마저도 정확한 판단이 아닐수도 있다고 느낀게

대표팀 훈련할때 박하얀과 다른 동료들과 손발이 잘 안맞는 모습이 있었죠~*.*

정확히 그게 누구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정황상 서기가 있는 곳이나 혹은 이동하려는 곳이

그다지 명당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동료들과 호흡이 잘 안맞게 되고

또 달리기도 잘 안하니까 상대가 압박해오면 거기서 탈출 못하고 잠기게 되는거죠


그러니까 서기가 활약을 하려면

상대 수비를 탈압박 해서 단독 드리블 찬스를 만들거나

아니면 경서 혹은 정예원과 원투패스 무한 반복으로 찬스를 만들거나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달리기가 필수고 공이 멈출때 까지 계속 오프더볼 움직임을 해야하는데..

그걸 안하니까.. 결과가.. 처참.. ㅡㅡ;


심으뜸은 그 모든걸 다 수행했고 다 결과로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앙예원이 뜻밖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오늘 리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이기도 했지만

그거 빼고 경기 내용적으로 보더라도 심으뜸이 훨씬 잘했고

서기는 본인이 하고싶은거만 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건 잘 못해냈습니다.


아니 한 선수를 까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글을 적는거..

저도 미안하긴 하지만.. ㅠ_ㅠ

그래도 마냥 우쭈쭈 응원만 해서는 결과가 나오기 어려우니까

이럴때라도 좀 냉정하게 평가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초기부터 제 이 일기같은 연속 리뷰를 보신분들은 대략 아실수도 있는데

제가 서기의 단점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이유는

경서가 너무 고생을 해서 였습니다~^^;

제가 응원하던 선수는 아니었는데 너무 혼자 개고생 하길래..

아니 왜때문에 그런가 자세히 들여다보다보니..


암튼 사실 경서도 특이점을 넘기지 못하고 지금 계속 고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여러모로 안타깝기도 합니다.

민서도 계속 성장중이어서 나름 나쁘지 않는 멤버들이고

정예원도 구력이 좀 있어서 손발 잘 맞추면 나쁘지 않을듯 한데..

벤을 넣어준 제작진... ㅡ_ㅡ


어쨌거나 지금 전력으로 한 시즌을 보내야 하는데

현영민이 다음 스텝을 어찌 밟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면 일단 리사의 컨디션이 돌아올지 미지수지만(나이 은근 많으심요.. ㅠㅠ)

그래도 기본 하던 가닥 잘 소화한다고 치고


민서랑 경서를 후방에 둘겁니다. 오늘은 민서가 너무 올라섰어요

그래서 뒷공간 털리고 심으뜸 한방에 와르르..

투지와 주력 좋은 경서와 민서가 후방을 맡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예원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난사하도록 시킵니다.


정예원은 생각보다 구력이 있는 편입니다.

근데 그 사회인 예절 축구만 하다와서 그런지 아직 격렬한 현실 축구에 적응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골때녀 분위기 익히고 나면 제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기는 자꾸 중요한 임무 맡겨서 중간에서 역할하도록 쓰지 말고

일반적인 삐약이 사용법 처럼 골대 근처에서 주워먹기만 하도록 역할을 주면 좋을듯 합니다.

그러면 아마 모든팀의 원톱 스트라이커 중 가장 발군의 능력을 보여줄겁니다.

뛰는거 싫어하는거 같은데 억지로 뛰게하는것도 좀 아닌거 같고.. ㅡㅡ;

근데 진심으로 심으뜸 센터 가서 근력 훈련이랑 달리기 탑재하면 서기는 훨훨 날아다닐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니.. 


어쨌거나 그래도 명색이 경기 리뷰이니.. 다른 이야기도 좀 하면.. ^^;

오늘 심으뜸은 진짜 강력한 사이보그 같은~ *.*b

몸 좋은거야 모 다들 인정하는 거고 거기에 이제 구력이 더해지니까

노련함까지 생겨서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사실 스밍파는 공을 잘 다루는 멤버가 없어서

원래는 월클 같이 몸빵으로 해결보는 팀이고

깡미도 후방으로 가고 앙예원이 뇌를 별로 안써서

자칫 경기를 잘 못풀어갈 수 있는 애매한 팀입니다.

월클 리뷰할때도 말했지만 이제 축구력 없이 체력만으로는 힘든 시즌이라

뭔가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수인데


스밍파는 그거 없이 물리력 기반으로 공 뺐고 달려서 원샷 플레이

이걸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건 박주호 감독이 세팅을 잘 한거 같고

현영민이 무리하게 라인 올리다가 쳐맞은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나다는 그래도 좀 움직임에 여유가 생겼고

신입 쉐리도 뚜렷한 뭔가는 없었지만 나쁘지는 않아보였고

골키퍼로 전향한 깡미는 방어력 자체는 좋을걸로 예상했는데 

나름 잘 해줬다고 봅니다.


만약 이 전력대로라면 아마 비슷한 타입의 월클은 상위호환 느낌으로 이길꺼 같고

원더에게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소유미가 풀컨디션이면 원더가 유리

다음주 구척 경기를 보면 대략 순위가 가늠될듯 합니다.


암튼 이번주 리뷰는 오랫만에 네거티브 모드로 쓰게되었는데..

서기 팬분들 계시면 죄송하고

진짜 후원회 만들어서 헬스장 보내주고 홍삼도 좀 보내주고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재능 아깝잖아요~ 그 재능을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쓸 수 있도록

단련을 해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겁니다.


심적 물적으로 같이 응원합시다~ 화이팅~!!


이상 리뷰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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