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값) 엎친데 덮친 日, 곳곳서 '텅텅'...1톤 넘게 사라져 '아연실색'

140 0 0 2025-05-05 02: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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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日, 곳곳서 '텅텅'...1톤 넘게 사라져 '아연실색' [지금이뉴스] / YTN


일본에서 이례적인 쌀값 폭등이 이어지면서 '쌀 소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비축미 방출에 나섰지만 쌀값은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쌀 도난 사건까지 급증하고 있습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쌀을 노린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도 북쪽 이바라키현에서는 올해 들어 쌀 도난 사건이 14건이나 발생했으며, 도난된 쌀은 총 4.5톤에 달합니다.

경찰은 전매를 노린 계획 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웃 지바현에서도 일반 가정 창고에서 160㎏ 상당의 쌀이 사라지는가 하면, 아사히시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1톤에 가까운 쌀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같은 쌀을 둘러싼 혼란은 일본 역사 속에서도 반복돼 왔습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후 쌀값이 폭등했으며, 1993년에는 냉해로 인한 쌀 부족 사태로 수입쌀이 등장하는 이례적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한편 일본의 쌀값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일본 농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5㎏당 쌀값은 4,220엔으로, 16주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두 차례 비축미를 방출했지만 시장 안정 효과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고공행진하는 쌀값에 소비자들도 소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빵이나 면과 함께 쌀을 섞어 먹는 '혼식'이 늘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 역시 변화에 나섰습니다.

밀리마트는 주먹밥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김 없이 만든 제품을 기존보다 두 배 늘렸고, 로손은 주먹밥에 면을 더한 도시락 제품을 선보이는 등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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