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하신 소방관님들의 명복을 다시한번 빕니다.

115 0 0 2025-05-17 17:1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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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은 무너질듯,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그래도 좋은 이벤트네요

꾸~벅 



"엄마, 아빠 수광이에요"…순직 소방관 아들 목소리에 울음바다 된 기내

입력  
 
수정 2025.05.16.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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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와 홍수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안타깝게 희생되는 일이 종종 있죠. 그런데 이들도 한 가정의 자식이자 아빠, 남편입니다. 남겨진 가족들은 평생 이들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되는데요.

지난해 화재 현장에서 20대 소방관 아들을 잃은 부모님이 하늘에서 자식의 목소리를 듣게 된 사연 김동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음성 편지가 흘러나옵니다.

故 김수광 소방장
"엄마! 아빠! 잘 지내셨어요? 저 수광이예요."

아들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여성이 두리번거리더니 눈물을 쏟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가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깜짝 편지를 써봐요."

다른 승객들도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제가 떠난 후로 매일매일 슬픔에 빠져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도 아프고 걱정도 많았어요."

부모님을 향한 위로도 잊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용감했던 소방관이었잖아요."

1분 남짓한 짧은 음성 편지는 사랑한다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엄마, 아빠! 보이지 않아도 저는 늘 곁에 있어요. 많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故 김수광 소방장은 지난해 1월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때 27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순직했습니다.

김 소방장 부모님은 다른 순직 소방관 부모 15명과 함께 소방청이 마련한 치유 여행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이보경 / 故 김수광 소방장 어머니
"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저 수광이예요. 이렇게 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김 소방관의 생전 음성은 한 통신사에서 복원했습니다.

소방청은 순직 소방대원 부모님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비영리법인의 후원을 받아 2년 전부터 매년 여행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TV 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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