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산양' 양구 민통선 방사.. 자연 품으로

82 0 0 2025-06-01 02:0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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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산양' 양구 민통선 방사.. 자연 품으로


◀ 리포트 ▶

깊은 숲과 산비탈이 이어지는
양구 민통선 인근 비득고개.

출입문이 열리자
산양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변을 경계하던 산양들은
이내 숲속을 향해 껑충껑충 뛰어 사라집니다.

세 마리는 연이어 달아났고,
나머지 한 마리는 옆길로 빠져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어우러진 숲은
산양에게 최적의 환경입니다.

◀ st-up ▶
이곳은 민통선 일대로 산양 서식지 가운데서도
외부 간섭이 적은 곳입니다.
이 개체들은 사전 적응 훈련을 마쳤고,
이제 실시간으로 생존 여부를 추적하게 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1,039마리의
산양 폐사체가 발견됐습니다.

폭설과 기온 변화 같은 기상 이변으로
먹이 활동이 어려워졌고,
탈진한 산양들이 민가 주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방사된 산양 4마리 가운데
2마리도 당시 구조된 산양입니다.

나머지 2마리는 다른 곳에서 구조되거나
인공 증식된 개체입니다.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2007년 설립 이후
18년 동안 산양 92마리를 구조하고
99마리를 증식해,
57마리를 자연으로 떠나보냈습니다.

◀ INT ▶
조재운/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장
여기 와서 1년, 2년 정도 개체들이 자체적으로 재활이 되고 생태적으로 안정이 됐습니다.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서 개체군 강화와 유전적 다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선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산양.

현재 국내 산양 1천 마리 가운데
4분의 1 이상인 약 230마리가
양구에 서식하면서,
이 곳은 전국 최대 산양 서식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추영우)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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