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과 닮은 부동산 시장…새 정부 정책은?

135 0 0 2025-06-07 10:2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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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묶였는데도 치솟고 있습니다.

이유가 뭐고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떨지, 하정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재건축이 예정된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245㎡형이 13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A 공인중개사 : 다들 그래도 올라가는 쪽에 베팅을 하고서 들어오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인데도 강남에서는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지역이 아닌 비강남권 집값도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마포구의 이 아파트 84㎡형은 최근 18억 6천만 원에 거래되며 한 달도 안 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B 공인중개사 : 수요자는 많고 계속 오르는 지금 추세 같아요.]

침체된 지방과 달리, 서울 아파트값은 18주 연속 올랐는데 상승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포와 용산 등 '한강 벨트' 지역까지 집값 상승 분위기는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금리는 내려가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크다는 점에서,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시기와 여건이 비슷하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습니다.

[C 공인중개사 : 진보 정권에서 다 올랐으니까 이번에도 정권이면 또 올라가지 않겠냐 다들 그 얘기는 해요. 그래서 살 사람들은 지금 사는 게 낫지 않겠냐.]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세금으로 집값 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부동산 정책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다른 길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택공급 확대로 시장 흐름에 적절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와 방법론은 뚜렷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무주택자들이 기다리면 싸게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신호를 좀 계속해서 보내고 구체성을 좀 담보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윤지해/부동산 114 수석 연구원 : 강남 3구 혹은 한강 벨트 위주로 전국구 수요가 좀 쏠려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양극화된 부분들을 해소하고자 하는 정책적인 대안들을 시급하게 마련할 필요가….]

서울과 지방 집값의 초양극화와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집권 초기에 세부적인 공급 계획을 제시해 불안심리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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