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신 밥 먹고 괜한 생각이 길어진 날

153 0 0 2025-06-07 11: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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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식당 문 앞에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피우고 계신 분들이 보이더군요.

식당 측에서 따로 흡연구역을 마련해뒀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출입문 앞에 서서
연기를 오가는 사람들 쪽으로 내뿜고 계셨습니다.


비흡연자인 입장에서는 냄새만으로도 구역질이 치밀고,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피워대는 모습에
욕찌기까지 올라오더군요.


왜 그러시는 걸까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장면을 적잖이 봐 온 입장에서
그렇게 하시는 분들 중 대다수가
40~50대 남성분들이라는 점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저 역시 같은 세대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
‘개저씨’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릅니다.


흡연자의 권리, 설 곳이 없다는 이야기…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곳곳에 흡연구역이 마련돼 있기도 하죠.
그런데 저는 그런 흡연구역 안에서
자욱한 연기를 피해 그네들 또한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을
적잖게 봐왔습니다.


결국 흡연은 자유일 수 있지만,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방식이라면
그건 자유가 아니라 민폐입니다.


여기서 괜한 비유가 떠올랐습니다.

똥구멍이 간지러워 긁는 건 개인의 자유라 쳐도,
그 손가락을 남에게 들이대면
누구라도 불쾌한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흡연이 이와 다르다 할 수 있을까요??


뜨신 밥 먹고, 괜한 생각이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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