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보이지 않는 곳서 사망...'조용한 살인자'의 정체

124 0 0 2025-06-07 15: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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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보이지 않는 곳서 사망...'조용한 살인자'의 정체 / YTN


온도계에 46도라는 숫자가 선명합니다.

부채질하고, 우산 아래 그늘을 찾고, 아이들과 반려동물에게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힙니다.

[이마쿨라다 리오스 (22세, 학생) : 너무 더워요. 더위를 정말 못 견디겠어요. 저는 겨울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이 기온은 저한테는 너무 과해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센트럴과 월드웨더어트리뷰션, 적십자 공동 연구 결과 지난 1년간 전 세계 195개국에서 폭염 일수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증가한 폭염 일수가 30일 이상인 국가의 인구수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40억 명에 이르렀습니다.

연구진은 "최근 몇 년간의 폭염 사태는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 없이는 사실상 발생할 수 없는 것들이며, 해마다 수천 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지고 알려지지 않은 온열 관련 사망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리데리케 오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기후 과학 부교수 : 폭염에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보통 그들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폭염은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사람들이 병원에서 죽거나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집에서 죽기 때문에 그저 눈에 띄지 않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폭염에 대비하는 전략으로 극한 온도 모니터링과 보고, 응급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프리데리케 오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기후 과학 부교수 : 도시들이 폭염 기간 동안 하기 시작한 한 가지는 냉방이 되는 공공건물을 열어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부 도시에서는 무료 식수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통한 포괄적인 완화만이 미래의 열 관련 피해의 심각성을 제한할 거라는 게 연구진의 조언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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