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쌀 시켰는데 뒷맛이 씁쓸하네요.

158 0 0 2025-06-08 01: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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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주문했는데 이번주 연휴가 많아서 그런지 2일부터 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와중에 오늘 쌀이 떨어졌네요.


급한대로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2시간 배송이 있길래


10KG 쌀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30분 정도 지나자 택배사에 전달했다는 문자가 옵니다.


택배사에 전달했다 표기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배달기사가 배달하나봅니다.


곧 이어 10분 뒤 배달 기사에게 전화가 옵니다.


배달기사인데 자신이 다리가 좀 아프고 불편해서 1층으로 내려와서 받아가 달라합니다.


처음엔 아 그래요? 그러세요. 불편하시면 어쩔수 없죠. 그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10KG 쌀 가지고 올라오기 싫다고 꼼수 쓰는 느낌이 듭니다.


고층도 아니고 3층인데 10KG 쌀을 들고 올라오기 싫다는 전화였습니다.


내가 편하자고 택배 시킨건데 1층까지 내려가 직접 수령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배달기사가 다리가 아픈지 정말로 불편한건지 저는 모릅니다.


10KG이 무겁지 않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배달기사님이 고생을 안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힘들면 배차를 거부하거나 쌀 10KG 인것을 확인했으면 취소가 가능했을텐데


그걸 저에게 굳이 전화해서 자기 다리 아프다고 내려오라 하는 건 아니다 싶더군요.


배송기사가 도착해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도착했으니 내려와달라고.


3층까지 배송하기 힘드시면 취소할테니 그냥 가져가달라 말했습니다.


아프다면서 씩씩거리며 뛰어올라옵니다.


고의성 다분하게 문 열리는 곳에 쌀을 세워 막아두고 갑니다.


분명 제가 잘못한 것은 아닌거 같은데  기분이 찜찜합니다.


제가 왜 배달기사님의 다리아픈 것까지 신경써야하는지 기분이 편치 않네요.


물론 첫 전화에서 단호하게 끊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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