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하거나 편가르는 목적으로 쓰는글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1. 개인적인 일화
예술계열 공부를 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며 공부하고 연습하는게 일상이었던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군을 다녀와서 졸업할때쯤 후배님들을 보는데.. 갈수록 성장하는 후배들이 오는게 아니고 오히려
후배님들의 실력이 평균적으로 더욱 떨어져서 우리학교만의 문제인가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른 학문이라면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겠지만 예술계열은 어느정도 실력차를 평가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졸업하고 한참 시간이 지나고 학교 소식을 듣는데, 학생이 수업중 교수 말에 기분이 나쁘다거나,
성차별적 발언이 있다고 고소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 건이 2~3건이 생겨서
정년보장 교수였을건데 학교에서 나가서 다른 대학에 교수로 가버렸습니다...(엄청 실력있는 교수였는데...황당)
거기에 후배 말을 들어보니 교수님중 저희때 실력있고, 학생들이랑 잘 교감하고 사랑받았던 교수님이 완전히 반대되는 평가는
받고 있다는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너네 교수님 수준이 너무 높아서 못알아 듣는건 아니지?"
대답은 학생들에게 관심도 없고 수업도 대충하는 교수라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종합하자면 학교의 학생과 교수의 관계가 완전 달라졌다는걸 느꼈습니다
2. 음대 교수의 인터뷰 중
진중권 잘 아시죠? 그 누나가 엄청난 대가의 제자로 유명한 작곡가 입니다
그분 인터뷰 중 하시는 말씀이 자신이 대학은 05년? 부터 출강했는데, 그 때 좋은 학생들을 많이 만났고
자신도 열정있게 가르쳐서 교수로서 좋은 시기였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뒤로갈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지고 개성이 획일화되는 현상을 목격해서 아쉬웠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말을 들으면서 제가 경험한 것과 같은 느낌을 표현을 했고 시기도 거의 일치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 글이 길어지니 정리를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과 학생, 후배들과 대화, 교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왜이런 현상이 일어날까를 생각해보면
첫번째, 공립 학교가 완전 망가졌다
(학생들 말로는 수업을 듣는애들이 몇 없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려있어서 딱 교과서만 읽다 나간다고 합니다)
둘째, 피해의식이 생겼고, 문제가 있으면 참지않고 신고한다.
(선후배, 사제 관계까지 경찰에 신고하는건 뭔가 문제가 있는겁니다. 인간관계나 사회성을 중등교육과정에서 잘못 배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셋째, 남녀갈등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제자 중 착한 여학생이 있었는데, 중학교 2학년이 넘어가더니 갑자기 머리를 자르고 왔습니다. 그래서 페미니즘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고
다시 되돌이킬 생각은 없냐? 이런 대화까지 몇개월에 거쳐 대화를 했습니다
짧게 말하자면, 친구를 통해 페미를 알게 되었고, 자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음에도 아버지가 자신을 낳은게 원망스러우며,
원망스럽지만 부모라면 자신을 낳았으니 책임을 지어야 한다는 것과 남성(아버지 포함)들이 혐오스럽다는 충격적인 대화를 했습니다..
어려서 부터 부모님까지 알고 있었기에 어르고 달랬지만 크게 변화되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이런 관련 얘기는 엄청 많습니다. 남학생 버전도 있고 대학생 버전도 있고 많습니다
결론 - 공립학교가 확실히 제 기능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라면 자신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뭘배우고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잘못하면 정말 이상한 이념을 장착해서 부모앞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이념만의 문제 뿐 아니라 실력과 분위기 까지도 추락하는것 같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서 정부나 학교에 요구해야하는지..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교육 장이 회복이 불가능 하다면 홈스쿨링이라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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