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또 하나 배워갑니다.

87 0 0 2025-06-12 08: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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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에 여름휴가로 대천 해수욕장 펜션예약했습니다.
여기어때로 예약해서 확정받았는데 5분뒤 펜션에서 전화오네요

펜션. 얼마로 예약하셨냐
나.     3박 75만원인데 어플할인으로 71만원 결제됨
펜션. 그럼 현금 69에 해드릴테니 어플 취소좀
나.     이왕 해주시는거 68 안됨?
펜션. 우리 남는거 없다. 대신 잘해줄테니 69로 하자
나.     알겠다

69 에 끌려서 입금하고 어플 취소했죠.

그러다 어제 급 출장계획이 잡혔는데 하필 휴가때도
귀국을 못할거같아 펜션에 취소요청했습니다.

나.     일정이 변경돼서 예약취소좀 해달라
펜션. 아 그럼 위약금 3만원 내야 한다
나.     어플로 취소해도 아직 무료취소 가능한 기간인데 뭔소리 하심?
펜션. 대신 가격 좀 빼드리지 않았냐
나.     내가 이용도 안했는데 혜택본것도 없다 

이러다가 서로 좀 언성이 높아져서
나.     사장님 세금 안내려고 현금유도 하신거 아니냐
내가 신고라도 하면 서로 피곤할텐데 그냥 환불해달라.
펜션. 손님 오시면 현금영수증 발행해줄라 했다
그리고 위약금도 안받으려 했는데 왜 사람말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신고하네 마네 하시냐
나.     아니 그럼 첨부터 그냥 해주시던가 했어야지
신고 얘기 나오니 그제서야 현금영수증이니 위약금 없다라는걸 말하면 어쩌냐
펜션. 알겠다 환불해드리겠다

하고나선 바로 입금시켜주더라고요

그리곤 다시 전화해서는 본인 나이가 이제 환갑인데
소양이 부족했다 맘 바뀌면 다시 연락달라
저도 죄송하다 하고는 통화 끝냈죠

이번 계기로 배운게 있습니다.
1. 직거래는 피해야함
  -  어플이던 뭐던 시스템의 보호를 받아야함
2. 하루씩 끊어서 예약
3. 세상에 공짜는 없음

이상 몇푼 아껴보겠다고 눈돌아가서
고생을 자처한 40대 가장의 반성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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