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활용해 암세포 위치 명확하게 확인한다!

140 0 0 2025-06-21 08:4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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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확한 암 조직 절제는 환자의 생존율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수술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박테리아를 이용해 암 조직을 명확히 드러내 절제 수술을 돕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 조영제를 투입합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니 암 조직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암의 위치와 경계가 뚜렷하게 보여 정밀하게 종양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하루 전에 쥐에 투입한 박테리아가 조영제와 반응해 빛을 내는 겁니다.
[서승범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박테리아가 암에 결합한 후) 3일 정도까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돼서 실제로 조영 수술을 하는 동안, 충분한 시간 동안 조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암의 전체적인 모양까지 다 조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암 종양 미세환경에 잘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활용해 암을 추적하는 조영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체내 암 조직에 도달한 박테리아가 특정 물질을 생성하고 형광 물질과 반응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겁니다.
이 기술로 종양과 정상조직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대조도는 기존 평균 3, 4에서 15까지 향상됐습니다.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경계를 명확하게 드러낸 덕분에 정상 조직은 불필요하게 건드리지 않고 정밀한 절제가 가능한 겁니다.
[서승범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암 조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잘라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암을 모두 다 제거할 수 있고요.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서도 암 치료의 효과가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또 기존 항체-항원 기반 표적 치료제와 달리, 박테리아 기반 기술은 하나의 표적 물질로 다양한 암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이지 않던 암까지 실시간으로 밝혀내 진단은 물론,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한 박테리아 기반 암 추적 조영 기술.
암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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