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또렷하게" 눈동자 수술 유행?…자칫 시력 잃을 수도

79 0 0 2025-06-24 05:3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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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눈동자를 더 크게 만드는 성형 수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로지 미용 목적의 수술인데, 이게 과연 안전한 건지 검증도 되지 않은 데다 잘못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에 소개된 눈동자 성형수술 광고들입니다.
미용렌즈를 낀 것처럼 "눈동자를 또렷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합니다.
"부작용이나 마음에 들지않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도 강조합니다.
의료법상 과대광고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몇몇 안과에서 시행한 수술은 젊은층에서 특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지현/서울 상암동 : '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식으로 올라온 걸 봤습니다. 예쁜지는 잘 모르겠고 수술이 위험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전문가들은 눈 주변에 이물질을 삽입하다 보니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안구건조증이 심해져 결국 제거 수술을 한 인플루언서의 사례도 있습니다.
[최성호/안과 전문의 : 오래되면 그 결막이 얇아지면서 그 재질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이제 감염이 되거나 또 계속 충혈이 반복되거나 또는 심한 건조증이 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대한안과학회는 JTBC에 "아직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수술"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외에선 이미 미용 목적의 삽입술은 시력 손상 등의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FDA는 전문가들에게 "오직 의학적 필요가 있는 경우만 허용된다"고 안내하고 있고, 미국안과학회도 "미용 목적의 인공 홍채 삽입은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안과 전문의는 "수술 과정에서 결막이나 홍채 주변 조직이 손상될 수 있고, 향후 시력 보존을 위한 필요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처는 "삽입하는 인공 링이 실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제품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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