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 어떡하라고'...연금 고갈 위기에 미국도 '초비상'

78 0 0 2025-06-28 16:0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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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은퇴 후에 어떡하라고'...연금 고갈 위기에 미국도 '초비상' / YTN


1920년대 말, 미국을 뒤흔든 '대공황'.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삶의 기반을 잃었습니다.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은 은퇴한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연금 제도를 포함한 '사회보장법'을 도입했습니다.

사회보장 연금은 오늘날까지 유지되며 퇴직자들의 가장 중요한 노후 소득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다리아 / 74세·뉴저지 거주 : 사람들에게 사회보장연금은 정말 중요한 사안이에요. 이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생활보조금 같은 건데요. 은퇴를 위해 일정 금액을 저축하지 못한 사람들은 사회보장연금이나 장애 연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에서 연금 혜택을 받는 사람은 약 7천만 명.

연금의 재원은 근로자의 급여에 일정 비율로 부과되는 사회보장세를 통해 마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화와 저출생, 노동시장 변화가 맞물리면서 2030년대 중반이면 사회보장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이로 인해 연금 제도 개혁은 미국 정치권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정부의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혁할 거란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정치적 공방이 치열해질수록 불안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입니다.

[존 유 / 필라델피아 :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이제 더 많이 불안한 거죠.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니까 아무래도 정부에서도 그것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고.]

[김경은 / 재정전문가 :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미국의 현실입니다. 모든 분이 은퇴 계획을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준비하셔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낸 세금이 과연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을지.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막막함에 시달리는 시민들 앞에 미국 사회는 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할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미국에서 YTN 월드 조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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