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컬링 대회에서 장비 제한이 생긴 이유

77 0 0 2025-06-29 17:2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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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메달외 종목이라

한국에서 비주류 종목이었던 컬링,


하지만 2014 소치에서 잠재력을 보이고

2018 평창에서 메달을 따내고

2022 베이징에선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지만


그럼에도 수십년간 비인기종목이던 컬링이

동계대회에서 10년만에 인기종목으로 떠올랐는데








최근 이런 컬링 종목에서

특정 장비의 제한이 처음으로 도입됨.









때는 2015년으로 거슬러가

신사의 동계스포츠라는 컬링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스포츠 스캔들인


"브룸게이트 사건"  에서 시작됨










인위적으로 얼음을 만드는 컬링장의 빙질은

오돌토돌하기 때문에


컬링스톤을 던진 후

브룸, 일명 빗자루로 스톤의 진행방향을 매끄럽게 다듬어

스톤의 진행방향과 속도, 거리를 조종함


즉  "빙판을 닦아서 마찰을 줄이는 것"  이 브룸의 목적임










그런데 2015년, 하드라인컬링이라는 회사에서

아이스패드 라는 새 브러시 패드를 만들었는데


기존의 패드 처럼 얼음을 닦아 마찰을 줄이는게 아니라

약한 사포 같은 느낌으로 얼음을 깎아  "마찰을 늘리는"  패드였음











이 패드가 처음 도입되자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했는데

스위퍼가 각각 패드를 나눠 장착해


한명은 기존의 패드로 마찰을 줄이고

한명은 마찰을 다시 늘려


사실상 완벽하게 의도한대로 컬링 스톤을 보낼 수 있게 됐을 뿐더러

스톤을 던지는 선수의 실력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면서


다양한 패드 회사들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게 됨








이 문제가 절정에 이른건 2015년 캐나다 대회로


4강 이전까진 서로 얼음 깎는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신사협정"  까지 맺었지만


결승전에서 서로 얼음을 손상시키는 패드를 사용해

빙질이 엉망이 되고 매판마다 빙상을 정비해야 해


경기는 지연되는 등

신사의 동계스포츠라는 종목에 큰 흠집을 냈고


본격적으로 장비 규제가 시작되어

바로 얼음을 깎아내는 신제품의 사용이 사실상 금지됨









그렇게 브룸게이트는 잊혀지나 싶었는데


올해 초 세계 컬링 대회에 참가한

30여명의 선수들이 최근 규정과 합법 사이

그레이존 영역에 있는 새로운 패드들이

다시 컬링 대회를 망칠 수 있다며


해당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청원을 올리며

브룸게이트 2.0 이 다시 발생


결국 국제컬링협회에서 컬링 브러시 패드의 규정을 강화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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