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운항 두 달 남았는데…일부 공정률 ‘절반 이하’

91 0 0 2025-07-02 08:4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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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일반 시민들을 태우고 체험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9월 개통 예정인데, 건조 중인 일부 선박의 공정률이 여전히 50%를 밑도는 상황이어서 정상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시민들이 탄 한강버스가 물살을 가르며 체험 운항에 나섰습니다.
잠실과 마곡 사이를 오가게 될 서울의 첫 수상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최인현·김경미/경기 고양시 : "시내 풍경을 좀 더 광활하게 볼 수 있다는 게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앞에 막혀있는 차라던가 그런 부분도 없고..."]
서울시는 한강버스 개통 시기를 당초 지난해 10월로 공개했다가 올해 3월로, 다시 6월, 9월로 세 차례 연기했습니다.
선박 제작 업체 한 곳에서 납품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한강버스 전체 12척 가운데 해당 업체가 제작한 4척의 공정률은 지난 5월 모두 50% 이하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공정률이 30%에 머문 선박도 있었습니다.
한강버스 선박 제조 업체가 중간에 변경되면서 공정률이 낮아진 겁니다.
해당 선박들의 인도 예정일은 각각 9월 30일과 11월 30일, 9월 정상 개통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운항이라는 계획도 당장은 실현이 어렵습니다.
[김상철/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 : "실제 예고했던 운행 계획대로 운행이 될 수 있는가라고 하는 부분도 의문스럽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대중교통'으로서의 한강버스는 하기 힘든 조건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변경된 업체가 공정률을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이라면서도 제작 지연을 초래한 가덕중공업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강버스도 시내버스처럼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운항 차질로 적자가 누적되면 세금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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