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운전자 식겁할 듯...달리던 차 앞으로 야생 백두산호랑이 출몰

100 0 0 2025-07-04 14:4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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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식겁할 듯...달리던 차 앞으로 야생 백두산호랑이 출몰 [지금이뉴스] / YTN



북한 접경 중국 지린성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도로 한복판을 유유히 산책하는 듯한 모습이 목격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입니다.

4일 베이징바오와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지린성 331번 국도상에 다소 야윈 듯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출몰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백두산호랑이 영상을 보면 호랑이는 도로를 성큼성큼 가로질러 갔다가 다시 뒤돌아 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습니다.

이후 도로에 면한 산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호랑이 앞으로 오토바이가 한 대 지나갔으며, 마주 오는 차량의 운전자가 차를 세워두고 신기하다는 듯이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호랑이의 중국명은 둥베이후(東北虎)이며 중국 동북지역과 백두산 등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호랑이가 목격된 것은 처음이 아니며, 특히 지난 봄 방목된 소 20여마리가 호랑이의 공격으로 죽거나 다쳤다고 합니다.

백두산호랑이 목격자는 홍성신문에 "체구가 작고 마른 호랑이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그 호랑이 같다"라면서 "사냥 실력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사는 데까지 내려오게 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실제로 보면 너무 깜짝 놀랄 것 같다", "야생 호랑이가 먹을 게 없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지역은 규모가 1만4천100㎢에 달하는 시베리아 호랑이 및 표범 국립공원 경계로, 일대의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야생 백두산호랑이 개체 수가 지난해 기준 50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 산림 당국은 "봄철과 여름철에 야생 호랑이가 자주 보일 수 있다"면서 "혹시라도 차를 타고 가다가 호랑이를 마주칠 경우 절대 내리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차를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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