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7 얼마나 얇아졌나 보니

142 0 0 2025-07-10 09: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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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접으면 울트라, 펼치면 태블릿"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든 생각이다.

완전 새롭게 바뀐 외관은 이전 폴드를 잊게 만들었다. 8.0인치 대화면, 215g 초경량, 접었을 때 8.9mm 두께로 제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사용성은 대폭 개선됐다.

첫 인상부터 확연히 달랐다. 접은 상태의 폼펙터는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조금 두껍지만 무게는 오히려 더 가볍다. 단지 얇고 가볍다는 수치를 넘어서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울트라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특수한 폼팩터'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커버 디스플레이 21:9 화면비는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 사용성을 제공하고, 가방 없이도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은 실사용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3g 더 가벼운 215g,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는 4.2mm라는 수치는 폴더블의 무게감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뒤집는다. 이제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폴더블' 시대가 열린 셈이다.

갤럭시Z폴드7을 본격적으로 체험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멀티모달 AI 기반 '원 UI 8' 경험이었다.

가장 놀라운 기능은 '제미나이 라이브'다. 예전 같으면 일일이 텍스트를 입력해야 했던 정보 탐색도 이제는 화면 공유와 음성 명령으로 해결된다.

예를 들어 갤럭시Z폴드7을 반쯤 접은 '플렉스 모드'로 제품을 거치 한 후, 화면에 서로 다른 스타일의 옷들을 보여주고, 저녁 데이트때 어떤 옷을 입을지 제미나이에게 묻고, 더 적절한 옷으로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이미지 및 영상 편집 기능이다. 불필요한 오브젝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천해주는 '지우개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일일히 찾아서 선택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채고 제거할 요소를 추천해줘서 쉬운 편집이 가능했다.

영상에 불필요한 소리가 들어간 경우에도 AI 기반 편집을 통해 불필요한 소음은 제거하고, 주인공의 목소리는 더 키우는 등 수준 높은 편집 환경을 제공했다.

AI 결과 뷰 기능도 게임 중 매우 유용했다.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해 아이템 정보를 찾으면, 화면 일부에 결과가 분할로 표시돼 게임을 멈출 필요가 없다. 대화면 폼팩터와 AI 기능이 절묘하게 맞물린 지점이다.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적용되면서 전작 대비 CPU 38%, GPU 26% 향상됐다. 게임을 하며 발열이나 렉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8인치 대화면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그래픽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카메라도 갤럭시S 울트라 수준으로 진화했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디테일은 물론, 색감과 질감도 현실에 가깝게 표현했다. AI가 자동으로 빛과 명암을 조절해줘, 조도가 낮은 골목길에서도 노이즈 없이 생생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이라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AI와 시너지로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 애매했던 경계를 지웠다는 인상을 줬다.

아쉬운 점은 카메라 부분 두께와 인상된 제품 가격이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카툭튀가 조금 심해졌다.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 부분 최대 두께를 재면 약 14mm가 된다.

가격은 전작보다 약 15만원 비싸졌다. 다만 전작의 강화형 파생 모델인 갤럭시Z폴드6 SE와 비교하면 오히려 약 40만원 저렴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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