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러운 날씨 이유 이었다...위태로운 한반도

79 0 0 2025-07-10 16:5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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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당황스러운 날씨 이유 이었다...위태로운 한반도 / YTN


지난 6일 경북 영덕에서 참치 60여 마리가 잡혔습니다.

아열대 어종인 참치가 대량으로 그물망에 들어온 건 처음입니다.

이유는 해수면 온도 상승이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대륙에 갇힌 구조에 수심도 얕아서, 우리 바다의 온도는 전 지구 평균보다 1.5∼2배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 관측이래 가장 더웠던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23.9℃로,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바다 온도는 육지의 무더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뜨거워진 해수면이 대기를 가열하고, 고기압을 강화해 고온 다습한 공기를 육지로 불어넣습니다.

[윤진호 / 광주과학기술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 따뜻한 바닷물이 한반도 근처를 빠져나가면 좋은데 계속 머물다 보니까 결국 다시 육지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면서 계속 폭염을 긴 시간 끌어가는 원인이 아닐까 보고 있습니다.]

국지성 집중 호우가 빈발하는 것도 뜨거워진 바다에서 수증기가 대량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지난여름,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는 최근 10년 평균의 10배 넘게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서해의 온도를 보면, 1970년대 13.8℃였지만, 2022년에는 16℃에 육박하고, 지금도 오르고 있습니다.

[부경온 / 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 : 강수 일수의 변화 역시 30mm 이상의 강한 강수의 일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10mm 이하의 약한 강수 일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온난화에서, 강수의 강도는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2100년에는 육상 폭염, 해양 생태계 파괴, 태풍과 집중 호우를 몰고 오는 '바다 폭염'이 연간 3백일 가까이 발생할 거라고 경고합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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