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몰라도 고기는 나눈다…뜨는 ‘소분모임’

103 0 0 2025-07-15 06:3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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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여도 함께 장을 봐서 소분하는가 하면, 공동구매도 늘고 있습니다.

색다른 '알뜰 소비' 현장, 최인영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약속 시간에 맞춰 대형마트 앞에서 만난 이들.
오늘 처음 보는 사이입니다.
["(오늘 다짐육 모임 때문에.) 네, 그거랑 연어랑."]
미국산 소고기 다짐육이 3.3kg에 4만 4천 원.
시중가보다 최대 20% 정도 쌉니다.
["8,500원이니까 3명이면, (1명당) 3천 원도 안 되는 거예요."]
크게 사서 작게 나누는 일명 '소분모임'입니다.
이제 계산을 다 마쳤는데요.
이렇게 장보기가 끝나면 진짜 작업이 시작됩니다.
챙겨온 저울을 꺼내 3명이 1.1kg씩 나눕니다.
비용은 현장 정산입니다.
[황혜영/소분모임 참여자 : "현장에서 바로 서로 거래하고 계좌이체하고 '안녕히 가세요'하고. 오히려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는 이런 느낌이었어요."]
중고 플랫폼에서 '소분모임'을 검색해 봤습니다.
공동구매 물품, 인원, 일정 알림이 빼곡합니다.
소분모임이 처음 생긴 건 2022년 12월.
3년 새 20배 넘게 증가했고, 최근 1년 동안만도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정미혜/소분모임 개설자 : "한 달인가 두 달 전부터 갑자기 이제 메인에 이렇게 뜨더라고요. 아무래도 거의 1인 가구 아니면 요즘은 2인 가구 이렇게 많잖아요."]
공동구매, 인근 주민들과 함께 그날그날 주문해서 배달받는 방식도 있습니다.
익명 채팅방을 활용하는 곳인데, 직접 가보겠습니다.
겉보기엔 흔한 동네 정육점.
매일 오전 채팅으로 공동 주문을 받고, 낮 3시 반까지 들어온 주문은 그날 배달합니다.
[김덕환/정육점 사장 : "(배달도 직접 하시는 거예요?) 네, 이제 주문량이 많아져서 이제 라이더들도 같이하고 있고요."]
같은 동네니, 당일 배달도 무료.
사는 쪽은 싸게 사서 좋고, 파는 쪽은 수수료 아껴 좋습니다.
[임소정/공동구매 소비자 : "저희 아파트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 내에 있는 거의 모든 단지에서 좀 많이들 시키시는 것 같아요."]
[김덕환/정육점 사장 : "매장에서 하나 팔 거 차라리 오픈 채팅방에서 2개를 파는 게 저희가 몸은 힘들지만, 훨씬 더 저희한테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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