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동 후나 더운 날씨에는 물만 많이 마실 게 아니라 전해질도 함께 보충해주어야 한다. 전해질은
신진대사에 관여해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도와준다. 대표적인 전해질로는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이 있다. 나트륨은 체액 균형을 조절하고 신경 기능 및 근육수축 조절을 돕는다. 칼륨은 심장, 신경,
근육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양소를 세포 안으로 운반하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은 혈관 수축 및 확장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키고 신경계가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호르몬과 효소 분비에 관여한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을 지원한다. 이처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전해질은 평소에는 체내에서 일정한 농도로 유지되지만, 운동이나 고온 다습한 환경,
질병 등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우리 몸에 전해질 이상을 암시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
식사나 수면에 문제가 없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 되고 있는데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전해질 불균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해질은 에너지 생성과 신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에너지 및 세포 기능이 저하되어 전신 무기력증이나 피로와 같은 신경근육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 경련
근육 경련이나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도 전해질이 부족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땀과 함께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 근육 경련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역할을 하는 나트륨과 칼륨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힘을 잘 내지 못한다.
두통
탈수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 두통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탈수가 일어나면 뇌조직이
일시적으로 수축, 신경 자극에 민감해져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혈액량과 혈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트륨 수치가 낮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면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전해질 이상, 다양한 음식으로도 섭취 가능
체내 전해질이 심각하게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경우에는 혼수, 발작, 돌연심장사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땀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철, 특히 장시간 운동을 한 후에는 반드시 수분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구토나 설사, 땀으로 인해 체액 손실이 생긴 경우에도 적절한 공급이 필수다.
전해질 보충이라고 하면 이온음료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러한 음료 외에 음식으로도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칼륨은 호박, 바나나, 감자, 시금치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다. 칼슘은 치즈,
요구르트, 우유와 같은 유제품이나 생선류, 시금치나 케일과 같은 녹색 잎채소로 섭취할 수 있다.
호박씨, 아몬드, 검은콩과 같은 씨앗류나 견과류, 콩류는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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