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오를 가능성, '이 약' 복용할 때는 커피 자제해야...

107 0 0 2025-07-21 00: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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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현대인의 생명수처럼 여겨지지만, 자칫 잘못 복용했다가는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특정 약을 먹을 때 마시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몸에 해를 끼치는 '상호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처럼 일정 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을 먹을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항생제 중에

퀴놀론계나 옥사졸리디논계를 처방 받았다면, 커피는 약을 먹는 동안 삼가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퀴놀론계 중 플루오린과 결합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인 '시프로플록사신' 등의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이 약은 세균의 DNA 합성을 억제해 항생 작용을 하는데, 대사 중 간에서 'CYP1A2' 효소가

 분비되는 걸 억제한다. 이 효소는 카페인을 대사하는 주요 효소라, 약을 섭취할 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체내 더 오래 남아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안 오고, 초조하고, 혈압이 오르는 각성 효과가 강해질 수 있다.

옥사졸리디논계 중 '리네졸리드' 성분의 약을 먹을 때도 카페인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리네졸리드는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약이다. 동시에 체내에서 약한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MAOI) 작용을 하는데, 모노아민산화효소(MAO)는 평소 티라민,

카페인 유사물질 등을 분해하는 효소다. 리네졸리드 섭취로 이 효소 활동이 억제되면 티라민이나 

카페인 등의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는데, 이는 혈압을 갑작스럽게 위험한 수준으로 높이거나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 심혈관 자극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 소량의 티라민이 함유돼 있다.

처방 받은 항생제에 시프로플록사신, 리네졸리드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지 

약 봉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성분명이 기재돼있지 않다면,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에 

검색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프로플록사신이 함유된 대표적인 약으로는 씨프로바이정,

싸이신정 등이 있고 리네졸리드가 들어간 약으로는 자이복스정, 리녹사졸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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