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자게 1등글을 보고 댓글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이토분들께 조금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제목 어그로를 좀 끌어보았습니다. 죄송해요
글이 많이 길어질 것 같으니 차분히 생각을 하시며 읽어보실 분들만 글을 읽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우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인간은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힘든 극도의 변태성욕자나 소아성애자가 아닌 이상은
성적취향으로 차별받거나 욕먹거나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거의 모든 분들이 동의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but
"성소수자들을 차별하고 혐오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안보는 데서 조용히 지내고 양지로 나와서 주류인 것처럼 행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소수자를 생각만 해도 몸서리 쳐지고 징그럽게 느끼게 된다. 이건 차별과 혐오가 아닌 본능적이고 생리적인 반응일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 차별하거나 굳이 찾아다니며 욕할 생각은 없다."
이것이 이토분들이 대다수 공감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생각입니다.
성소수자에는 본인의 성을 유지하면서 동성애를 하는 타입인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가 있고
본인의 성을 수술이나 호르몬제로 강제적으로 전환하려는 트랜스젠더가 있지요.
성을 결정하는 것은 정자의 XX XY 염색체인것은 다들 알고 계실껍니다.
이걸로 유전자가 결정되어 수정란에서 부터 인간이 만들어지죠.
하지만 개중에는 XY 남자이면서 고환 기능의 이상으로 남성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몸에 털이 나거나 목젖이 나오고 근육이 발달하는 등의 변화를 거치지 못하면서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성을 가지지 못하게 되지요.
이런 분들은 성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됩니다.
분명히 고추랑 불알달고 태어났는데 부족한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목소리는 가늘고 팔다리도 가늘고
여자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남성의 몸을 가졌지만 남성같지도 않고 여성같지도 않은 애매한 몸과 여성성의 정체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몸과 정신이 어긋나는 괴리감으로 인하여 매우 괴로워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두가지 경우로 나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이 그래도 좀 부족한 경우라면 게이가 될 확률이 높고
남성호르몬이 여자 수준으로 부족한 경우라면 트랜스젠더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이분들이 무엇을 잘못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지요.
이분들은 그냥 세상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을 뿐입니다.
반면 문제가 되는것은 이분들을 바라보는 우리와 우리 사회의 시선과 사회적 합의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이분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두가지로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공감능력이 뛰어나서 이분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는 쪽과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선택적이라서 공감하지 못하는 쪽.
둘다 뭔가 잘못이 있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감능력이 부족한쪽은 성소수자들에게 공감하기 보다는 괴리감에 따르는 거부반응을 느끼며 보통 남성이 그러합니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쪽은 성소수자들에게 깊이 공감하여 자신이 성소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대변하려고 합니다. 보통 여성들이 많습니다.
공감능력에 관한 남녀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제 이론은 이렇습니다.
남성은 원시인 시절부터 강인한 근육과 체력으로 외부에서 식량을 조달하는 사냥, 채집, 농사, 목축 등을 전담해야 했고
다른 부족들이나 동물들과 경쟁하여 살아남는 쪽으로 수십만년을 살아왔습니다.
우리 부족과 다른 존재들은 배척하고 동일한 남성은 함께하는 전우가 아니라면 번식경쟁의 경쟁자로 여기고 적대시하며
현대 사회에까지 진화하며 살아왔지요. 남자는 동물이나 경쟁자를 불쌍하게 여겨서는 살아남을수 없었습니다.
반면 여성들은 남성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외출한 사이 어리고 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고 돌보며 교육해야 했습니다.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집단 육아를 하며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공감능력이 필요했기에 발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유독 여성들이 LGBTQ니 동성애자 인권이니 하는 것들에 목소리를 내고 그러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다 공감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면 남성들은 성소수자들에게 본능적인 혐오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성애라는 괴리감과 같은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처럼 행동하는 것에 대한 약자혐오가 본능처럼 발휘된 결과라고 봅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남성이라면 이 감정을 이겨내겠지만
보통의 무덤덤한 남성들의 공감능력으로는 이 혐오를 이겨내지 못합니다.
아 이런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여성이 남성 X 남성 동성애를 보면 좋아하는 남자가 2배 라고 보기 때문에 남성의 동성애애 대해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우리 남성들도 여자 X 여자 동성애에 크게 거부감은 느끼지 않잖아요?
좋아하는 여자가 2배에 내가 참여하는 쓰리섬을 연상하게 하니까요.
다른 성별의 동성애애는 비교적 관대한 것이 정상입니다.
그래서 현대에 와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성인권이 향상되면서 여성들이 공감하는
남성 성소수자 문제도 같이 언급되고 있는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제 가장 큰 문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성소주자들이 아니라 이들에게 공감하거나 혹은 공감하지 못하고 대립하는 이들이 충돌하는 문제입니다.
분명히 어딘가에는 게이라는 이유로 혹은 남자임에도 여자처럼 연약하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인권을 모두와 공평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멀쩡한 드라마에 강제로 동성애 요소를 넣어 시청자에게 남자끼리 키스하는 장면을 보게 강요한다던가
퀴어 축제라고 옷을 벗고 공공장소에서 돌아다니거나 성기 모양의 상품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전시/판매 한다던가
동생애는 차별하지 않되 싫은거다 라는 개인의 취향이나 감정까지도 너는 못배워 처먹은 사람이다 라고 비난하고 무시한다던가
저는 이런 행동들은 성소수자들을 옹호하는 쪽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분명한 입장을 세우고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단순히 욕하고 증오하면서 대립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이런 문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충분히 정리하고
필요한 곳에서 당당하게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성소수자들을 절대 차별하거나 혐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동성애자들을 보면 본능적으로 싫은 느낌이 들고
소름이 끼치고, 몸서리가 쳐집니다. 이것은 제가 그들을 혐오해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드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사회적 다수가 느끼는 감정입니다.
성소수자는 소수이기 때문에 성소수자입니다.
그들의 소수 취향을 억지로 강요하듯이 떠먹이고 이것을 거부하면 못배우거나 차별/혐오주의자라고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저는 성소수자들과 같이 일할수도 있고 친구로서 지낼수도 있고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소수 취향은 절대 공유할수가 없습니다."
이정도의 발언은 언제 어디서든지 툭치면 튀어나오게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좀 봉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리해보면 성소수자들을 옹호하는 쪽의 무논리 막나가자 식의 행동들은
그것은 잘못된 언행이다 라고 분명하게 지적하고
성소수자와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을 구분하여 분명하게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분리하여 지적해야 합니다.
어차피 소수자는 주류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들이 주류인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들의 언행이 싫을 뿐이지요.
게이중에는 정말 착하고 성실한 좋은 친구도 있고,
홍석천씨처럼 재미있고 마음 여린 분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동성애가 싫습니다.
하지만 게이랑 친구는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에 동성애를 집어넣는 형태로 그들을 옹호하는 여론을 억지로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동성애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좀 두서없고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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