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별세에 애도 물결

65 0 0 2025-07-25 10:4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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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한 아이콘이 떠났다"…헐크 호건 별세에 애도 물결
입력

1980∼90년대 풍미한 프로레슬링 '전설'…갑작스러운 부고에 추모 이어져
스포츠·연예계 애도 성명…트럼프 대통령·미 하원의장도 메시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1980∼90년대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인 스타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리아)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에 미국 각계 인사들이 잇달아 애도를 표했다.

미국 프로레슬링계를 대표하는 단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WWE )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상징하는 이름 중 헐크 호건만큼 유명한 인물은 거의 없다"며 "이 거대한 아이콘은  WWE 가 지역적인 수준에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부상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헐크스터'(헐크 호건의 애칭)의 초인적인 체격과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그를 상상하기 어려운 높이로 올려놓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건이 '레슬매니아 Ⅲ'이 열린 미시간주의 폰티악 실버돔 경기장에 9만3천173명의 관중을 끌어모은 일과, 6차례의  WWE  챔피언십을 차지한 기록 등을 기념비적인 성취로 꼽았다.

미국의 전 레슬링 선수 릭 플레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 가까운 친구 헐크 호건의 별세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받았다"며 "헐크는 내가 레슬링계에 입문할 때부터 내 곁을 지켜준 사람이고, 엄청난 운동선수이자 탤런트, 친구, 그리고 아버지였다! 우리의 우정은 내게 세상 전부와 같았다"고 애도했다.




지난해 10월 무대에서 티셔츠 찢는 헐크 호건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의 제이 버즈비 기자는 이날 호건을 추모하는 글에서 "헐크 호건은 단순히 미국의 아이콘이 아니었다. 그는 미국 그 자체였다"고 썼다.

대중의 즐거움을 위한 쇼맨십과 애국적인 악당 이미지, 용기만 있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르침, 때로는 군중의 힘(응원)이 상상하기 어려운 승리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링 위에서 몸소 보여줬다는 평가다.

버즈비 기자는 "1980년대 호건이 얼마나 거대했는지 지금으로서는 거의 설명하기 어렵다"며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에서 그의 적을 링 밖으로 던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그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유했다.

또 "그의 사나운 표정과 거대한 근육은  TV  프로그램, 잡지 표지, 영화, 앨범 등 모든 곳에 있었고, 그는 세대 전체의  DNA 에 깊이 뿌리내렸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헐크 호건을 좋아하지 않았을 수 있고 링 안팎에서 그의 행동이나 세계관,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 남자가 미국적인 원형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추모 메시지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 SAG-AFTRA )도 이날 애도 성명을 냈다.

이 단체는 "우리는 프로레슬링을 주류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레슬러이자 엔터테이너인 헐크 호건을 기억한다"며 "1985년부터  SAG-AFTRA  회원으로 활동한 그는 '록키 3'과 '죽느냐 사느냐'( No   Holds   Barred ), '우주에서 온 사나이'( Suburban   Commando )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도 인스타그램에 과거 호건과 팔씨름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편히 쉬어요, 헐크. 그가 게스트로 나온 '서든리 수전'(시트콤)은 진정한 하이라이트였다"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며 "헐크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사진
(중략)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28809?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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