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라" 러 '8.7 초강진'에 대피령...긴박한 일본 분위기

66 0 0 2025-07-30 13:1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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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라" 러 '8.7 초강진'에 대피령...긴박한 일본 분위기 [지금이뉴스] / YTN



3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발생해 일본 태평양 연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진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도 0.3m 미만의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24분쯤, 캄차카주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동쪽 126km 해역, 진원 깊이 18.2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초 USGS는 규모를 8.0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8.7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어 규모 6.9의 강한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러시아와 일본에 3시간 이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오전 9시 40분을 기해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간사이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기존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 발표했습니다.

규슈·시코쿠 일부 지역과 홋카이도 북부 등은 여전히 주의보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쓰나미의 최대 예상 높이를 3m로 보고 있으며, 일본 NHK는 오전 10시부터 쓰나미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쓰나미! 피난! 도망쳐!"라는 자막을 반복 송출하며 대피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은 즉시 대피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도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캄차카 지역의 비상사태 당국은 해안가 일부 지역에서 3~4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일부 유치원 건물에 균열과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의 여파는 러시아와 일본 뿐 아니라 태평양 연안 국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PTWC는 괌·하와이·필리핀·팔라우·마셜 제도 등에 0.3~3m 수준의 쓰나미 도달을 예보했으며, 한국과 북한, 타이완에도 0.3m 미만의 쓰나미가 감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캄차카반도 강진에 대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진 규모가 매우 큰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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