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은 물론이고,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물관 기념품, 이른바 '뮷즈'를 사려는 사람들 행렬이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주상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국립중앙박물관.
입장 시간은 10시부터인데 한 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이상윤/경기 시흥 : 연일 이 중앙 박물관 들어가려면 사람 줄이 굉장히 길다라고 이야기해서 혼잡 피해서 좀 줄 좀 일찍 서려고 왔는데, 그래도 이 정도밖에.]
[앙뚜안/프랑스 관광객 : 사람이 엄청 많아서 놀랐어요.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박물관 관람객이 많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지난달까지 누적 관람객 345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5% 늘었습니다.
관람객 기준 세계 8위였는데, 올해는 5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조아은/충남 서산 : 사유의 방에 천오백 년 전의 부처님의 모습이 있다고 해가지고, 그런데 유리창 없이 볼 수 있다고 해가지고 왔어요.]
이른바 '뮷즈'라고 불리는 박물관 기념품의 인기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뮷즈 매출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며 지난해 2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반가사유상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를 주제로 한 광복절 기념 에디션 상품들은 일찌감치 매진입니다.
특히 최근 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까지 더해졌습니다.
영화 속 호랑이와 까치를 닮은 전통민화 호작도 배지와 호랑이상 등은 입고되자마자 다 팔려나갑니다.
[김미경/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 : 디자인도 예쁘기도 하지만 또 그 상품 안에 담긴 그 유물이 가진 이야기들이 또 담겨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고, 또 생활에서 좀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실용적인 상품 구성이 많다 보니까.]
한류의 인기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어서 국립중앙박물관 열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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