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말하려다 망상에 젖은 인간들에 꼬이면서 오랜만에
댓글로 힘겨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만 해도 이런 일이 생길지 정말 몰랐는데 말이죠.
어찌하다 보니 개인적인 이야기(그게 범죄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치부를 드러낸 기분 같았네요.
그 누구도 흔히들 말하는 수급자로 살기를 원치 않을거고 또 그렇게 태어나지도 않았건만
무슨 목적으로인지 수급자가 된 사실 자체를 저잣거리 양아치만도 못하게 만들어버린
그 글을 보고는 같은 입장 이어서도 있겠지만 저런 이간질로 어떤 특정 유형의 사람들을
인간 쓰레기로 만들어놓고 혼자 키득거릴거라는 생각에 순간 욱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조건부 수급자이고 구청에서 주는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비가 지급되지 않는 그런 형편이네요.
다 제가 잘못 살아 이리 된 것이니 누구에게 원망 한번 해본 적 없지만 가끔, 가끔은
지난 시간들에 후회와 자책이 육체적 고통을 이기게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까 제 글에 적힌건 제 이야기가 또 제 감정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더 감정적이었고요. 혹여 제가 댓글로 상대하고 있을 때 거친 말로 눈쌀 찌푸리신 분들에겐
사과드립니다.
.
그저 추간판탈출, 다발성 신경증으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사람 참 마음대로 안되죠?
그런 경험이야 여기 이토분들도 다들 겪으셨을거고 어쩌면 저보다 더한 고통과 아픔으로
밤새 베겟잇을 적셔오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어찌되었던 여긴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니깐요.
사실 아까 발끈하기 전에 기분이 좀 우울해서 밝게 웃을려고 글들을 올렸는데.
오전에 문득 김현식 엉아가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된건지에 대해 생각이 나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컬이기에 많은 부분들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내온게
그게 지금의 제겐 독이 된듯한 기분이네요..
뭐 아직 많이 진행이 된게 아니라는 사실이 그나마 유일한 위안이랄까요.
그래도 살아야지 싶어 이번 주는 다니던 병원에서 준 약을 다 먹고난 뒤 다음 주에 좀 큰 병원으로 가서
재검진도 받고 치료도 거기서 받을 생각입니다.
집에서 좀 멀지만 어쩌겠어요 ㅋ
거기서 진단서를 끊고 구청에 다시 찾아가봐야겠죠.
뭐 굶을 수는 없으니깐요.
편지봉투에 든 마지막 돈을 가지고 병원다니는 동안 차비에 보태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그돈이 어떤 돈인데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알고 있던 두가지 병증하곤 다르게 간경화는 운동능력평가 같은걸 하진 않을것 같아서
조금은 희망적입니다.
치부 아닌 치부, 창피 아닌 창피를 여기서 다 덮어쓴 기분이 되기를 원치 않았건만
어떤이의 장난이든 낚시든지간에 걸려든게, 참 사람 면목이 없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지러운 글로 더 어지럽게 만들어드려서요.
불쾌하셧던 분들 마음 푸세요.
그리고
1년 뒤에도 전 살아 숨쉰 채 발견 될거니깐요.
걱정하시는 분이 안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하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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