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은 8일 개인 SNS에 “#self영정”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해시태그와 함께 흑백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의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화면 속 양동근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러나 이어 올린 또 다른 사진은 장례식장 내부를 찍은 듯한 이미지. 함께 첨부된 문장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I protest by your rejoicing which I have in Christ Jesus our LORD, I die daily. (고전 15:31)”
이는 성경 고린도전서장 31절로,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구절로 해석된다. 신앙 안에서 자신을 날마다 돌아보고 죄된 자아를 버린다는 의미로, 종교적인 고백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이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과, 앞서 있었던 정치적 논란이 겹치며 온라인상에서는 여러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양동근은 지난달 30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캠프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캠프는 ‘세이브 코리아’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로,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검토를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 발언 등을 이어온 강경 보수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온 양동근이 해당 행사에 참여하고 SNS에 게시물을 올리자, 일부 누리꾼은 그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양동근은 해당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했다.
그런 가운데, 다시 올린 이번 ‘영정사진 셀카’와 성경 구절은 일각에서“논란에 대한 우회적인 사과 혹은 메시지 아니냐”“신앙인으로서의 다짐을 표현한 것”등으로 해석되고 있다.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느데 “셀프 영정사진이라니… ?”“신앙 안에서 자기 반성을 의미한 것 같은데 너무 확대 해석은 위험”“정치 논란 이후 올린 글이라면 최소한 해명은 있었어야”“성경 구절까지 곁들인 걸 보면 단순 셀카는 아닐 듯”이라 반응했다.
양동근은 이번 게시물에 대해 따로 해명이나 설명은 하지 않았다. 침묵 속에 내비친 종교적 문구와 흑백 이미지, ‘#self영정’이라는 해시태그는 여전히 해석의 여지를 남긴 채 파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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