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최고 60%"...기상청의 올해 가을 전망

72 0 0 2025-08-24 14: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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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가능성 최고 60%"...기상청의 올해 가을 전망 / YTN


가을의 첫 달 9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3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열대야로 계절의 시계는 여전히 한여름입니다.

지난 6월 이후 전국 일 평균 기온은 25도를 웃돌며 역대급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 년 열두 달 중 가을은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로 보지만,

최근 정의되는 진짜 가을 날씨는 더 늦게 찾아옵니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의 시작'은 일 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가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최근 전국 평균, 가을 시작일은 9월 17일로 9월 들어서도 2주 이상 늦어졌습니다.

특히 심해지는 온난화를 막지 못하면 가을 시작일은 앞으로 점점 늦어져 2040년대에는 10월 1일, 2080년대에는 10월 17일로 지금보다 한 달가량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더불어 가을 길이도 점차 짧아질 뿐 아니라 지난해처럼 폭염이 심해 가을이 아예 실종되는 경우도 잦아질 수 있습니다.

[반기성 / 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최근 여름이 길어지면서 가을은 점점 늦게 시작되고 지속 기간도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을 길이가 약 71일 정도인데 온난화가 지금처럼 심해진다면 2041년 이후에는 66일까지 더 짧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역대급 더위가 나타난 지난해에는 가을이 거의 사라진 해로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올해도 늦더위 기세가 다음 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14일 발표한 날씨 전망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확률을 이달 말은 최고 70%, 9월에도 최고 60%로 높게 분석했습니다.

또 8월 말에는 이상 고온 발생 가능성이 30% 이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9월에는 고기압 영향권 내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여 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고, 8월 말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9월에는 저기압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를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강원 영동에는 심한 가뭄이 발생한 가운데 9월까지 메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철저한 가뭄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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