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0.9%로 상향…내년 1.6% 유지

103 0 0 2025-08-28 14:2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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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효과 반영…미 관세 불확실성 여전
물가상승률 전망 1.9→2.0%…내년도 1.8→1.9%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9%로 제시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효과를 반영해 지난 5월 전망(0.8%)보다 0.1%포인트(p) 높였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2.3%를 제시한 뒤, 올해 2월 1.5%, 5월 0.8%까지 지속해서 하향 조정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상향했다.

올해 전망치 0.9%는 국제통화기금( IMF )과 한국개발연구원( KDI )의 0.8%보다 높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의 1.0%보다는 낮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 IB ) 8곳의 평균 전망치(1.0%)에도 못 미치며, 정부 전망치와는 같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초 외신 인터뷰에서 "1·2차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약 0.2%p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한은은 13조8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은 기존 전망에 반영했고, 이번에는 3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 효과를 추가로 반영했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실제 민간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지난 14일 발간한 '그린북'에서 건설투자 회복 지연과 고용 취약, 수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세가 경기 회복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22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는 하반기부터 추경 등 정책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민간소비 중심의 성장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 도 지난 12일 전망에서 "하반기 이후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다. 그러나 한은은 이번 전망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전망 당시 미국 기본 관세 10%, 품목 관세 25%라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했는데, 최근 통상 협상과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유지됐다. 이로써 2년 연속 성장률이 2%에 못 미치는 것은 처음이지만, 한은은 올해를 경기 저점으로 보고 반등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에서 2.0%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한 가운데 폭염·폭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이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8%에서 1.9%로 올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13894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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