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거다.

117 0 0 2025-08-29 02:3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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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나는 배웠다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가 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

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생명들은 어쨌거나

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 있다

그렇게 아니하는 존재는

길가에 굴러 있는 한낱 돌멩이와 다를바 없다

나는 인색함으로 하여

메마르고 보잘것없는 인생을 더러 보아 왔다.

심성이 후하여

넉넉하고 생기에 찬 인생도 더러 보아 왔다

인색함은 검약이 아니다

후함은 낭비가 아니다

인색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 낭비하지만

후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준열하게 검약한다

사람 됨됨이에 따라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후한 사람은 늘 성취감을 맛보지만

인색한 사람은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박경리 /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지불해야할 세금이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것이고..

파티를 하고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그런거다.

사람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거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기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것이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 나은 인생이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이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어릴적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니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간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진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온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준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답이다.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진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뭔가...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린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 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온것이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때가 행복하다.

엄마가 밥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립다.

남들과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더라.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 있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산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산다.

이러고 사는 게 잘사는 거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법정 / 오두막 편지 중에서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는가?

아침의 냄새를 맡아 본 것은 언제였는가?

아기의 머리를 만져 본 것은?

정말로 음식을 맛보고 즐긴 것은?

파란 하늘을 본 것은 또 언제였는가?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 살지만

바다를 볼 시간이 없다.

지금 그들을 보러 가라.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인생수업 중에서




음악 : 코쿠리코 언덕에서 OST - 이별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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