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진리교 교주 마츠모토 치즈오의 딸 마츠모토 레이카가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그는 다큐 영화제 참석을 위해 방문을 시도했으나 여권 오류와 비자 거부로 좌절됐다. (사진-)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의 주범 옴진리교 교주의 딸, 마츠모토 레이카가 또다시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28일 레이카는 자신의
SNS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에서 입국 거부를 당했다”
고 밝혔다.
그는 가해자 가족의 삶을 재조명한
EBS
다큐멘터리 내가 그의 딸이다에 출연해 한국 영화제에 초청된 상태였다.
■ “공항에서 입국 거부 당해”
옴진리교 교주 마츠모토 치즈오의 딸 마츠모토 레이카가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그는 다큐 영화제 참석을 위해 방문을 시도했으나 여권 오류와 비자 거부로 좌절됐다. (사진-)
그러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여권 오류와 비자 문제로 발이 묶였다.
이번이 두 번째 입국 거부 사례다.
29일 일본
ANN
뉴스 등에 따르면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셋째 딸 마쓰모토 리카가 이달 27일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 갔으나 출국이 거부됐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탑승 카운터 직원이 한국 대사관에 연락한 결과
“리카의 입국이 불가능하다”
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카는
“일본 국가정보 기관이 나를 테러 조직과 연관된 인물로 해외에 알리는 것 같다”
며 “2014년 일본 공안정보원이 자신을 옴진리교 후계 단체 간부라고 주장하기 전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리카는 “어디에 전화해도 ‘담당자가 아니다’라는 답변만 반복된다”며 “마쓰모토 리카라는 이름이 국가 내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가해자 가족 분들이 이런 특이한 취급을 받을 것”이라며 “그건 정말로 살아갈 의욕을 앗아가는 일이다. 이런 일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땅을 밟아 관객들과 직접 교류하지 못해 아쉽다.
가해자 가족들도 흩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 토로했다.
레이카는 영화제 무대에 음성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다시 한국을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14명 숨지고 6300여 명 피해 남긴 ‘사린 테러’
1995년 9월 25일 도쿄에서 경찰차에 탄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 ⓒ 뉴시스
옴진리교는 1995년 도쿄 지하철에서 사린 가스를 살포해 14명이 숨지고 630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사건 이후 교주와 간부, 테러 실행범 등 13명은 사형에 처해졌으며, 관련자 188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금도 많은 피해자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5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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