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우 천식) 사정없이 내려치더니 응급실 '북새통'...중국 위험한 폭풍우

83 0 0 2025-09-12 13: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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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사정없이 내려치더니 응급실 '북새통'...중국 위험한 폭풍우 / YTN



지난 9일 저녁부터 10일 새벽 사이 베이징에서만 천둥·번개가 733번 내리쳤습니다.

인근 허베이성과 산시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목격됐습니다.

[베이징 주민 : 이게 어찌 된 건가요? 카메라 플래시처럼 찰칵찰칵, 그칠 줄 모르네요.]

이튿날 해당 지역 병원 응급실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기침과 콧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몰려든 겁니다.

이른바 '뇌우 천식'입니다.

['뇌우 천식' 어린이 환자 보호자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재채기를 하더니, 눈이 가렵다고 문지르기 시작했어요.]

['뇌우 천식' 환자 : 갑자기 기침이 나기 시작하고 기관지가 헐떡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비구름에 섞여 있는 꽃가루가 벼락을 맞아 미세 입자로 부서지면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 겁니다.

2016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선 뇌우 천식으로 8,500명 넘게 입원하고, 10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1983년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2018년부턴 중국 각지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창춘 / 베이징대 제3 병원 호흡기학과 주임 : 천식 환자만 예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알레르기 비염 환자도 뇌우가 발생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공식 발병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낙뢰를 동반한 폭풍우가 잦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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