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엔 사라지는 차선, 공무원이 알고도 방치한 이유

70 0 0 2025-09-25 08:2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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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거나 비가 내리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차선.
["이거 사고 나겠는데? 너무 안 보인다 여기."]
도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선도 '밝기' 기준치를 밑돌며,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전문 장비가 없는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사업을 따낸 뒤, 다른 업체에 시공을 맡기는 불법 하도급이 만연해 있다고 말합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장비가 없는 업체가 입찰이 되면 저희가 시공해 주잖아요. 이게 관행처럼 돼 있거든요. 공무원들은 다 알고 있어요."]
경찰은 차선 시공업체 4곳을 압수수색해 한 업체가 제주시 담당 공무원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공무원이 여행 경비를 업체에 요구하거나 업체가 유흥주점 비용을 대신 결제해 준 것이 파악된 겁니다.
경찰은 최근 해당 공무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에게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현재 연결이 되지 않아..."]
경찰은 공무원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차선 도색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들여다보는 한편, 추가로 연루된 업체 등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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