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태권도 학원 사범이 이 학원에 다니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 학생을 상대로 여러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초등학생 딸이 태권도 사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경찰은 자택에 있던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의 한 태권도 학원 사범으로, 지난 21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던 태권도장과 학원 차량 등에서 피해 학생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일요일에 태권도 학원 등에서 피해 여학생을 만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여학생이 귀가해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다음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였고, 일부 범행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이번 범행 이전에도 피해 학생을 상대로 여러차례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이 상대를 심리적으로 조종해 범죄을 저지르는, '가스라이팅'이나 '그루밍' 범죄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른 원생 등 추가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기간 등 여죄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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