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정치인 보려다가…인도 최소 39명 압사 참사

74 0 0 2025-09-29 03:2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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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영화배우 출신의 유력 정치인을 보러 나섰던 주민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 정치인을 가까이서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난 겁니다. 최소 3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인기 영화배우 출신 유력 정치인 비제이의 유세 현장입니다.
토요일 저녁, 그를 보기 위해 나온 지지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사람들에게 떠밀려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 비제이가 등장하자 혼란은 극에 달합니다.
비제이를 보려 유세차량 쪽으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기절하는 사람들이 속출했습니다.
[비제이/인도 배우 출신 정치인 : 여러분, 제발 길을 좀 내주세요! 제발요, 제발요.]
통제 불능 상황 속에 깔림 사고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9명 등 최소 3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희생자 가족 : 남자 조카 2명이 거기 있었는데, 큰 아이는 죽었고 작은 아이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현장 양쪽이 로프와 현수막으로 막혀 있어 깔림 사고 속에서도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는 생존자 증언을 전했습니다.
비제이는 지난 30여 년간 인도 남부 타밀어권 영화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지역 정당을 창당해 당 대표를 맡아오다 내년 초 지방 선거를 위해 유세차 이 지역을 찾았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창당 당시 첫 집회 때도 그를 보기 위해 사람이 몰리면서 최소 6명이 숨졌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비제이는 SNS를 통해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고, 모디 인도 총리도 정치 집회 중 일어난 불행한 사건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위로했습니다.
타밀나두주 총리는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1인당 100만 루피, 약 1천6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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