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일본 유명인들 반응

322 0 0 2020-02-11 22:1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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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 본 사람에게 이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는 건 촌스러운 짓이다. “봐라!”고 할 수밖에 없고 “재밌다!”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그러니 아무튼간에 봤으면 좋겠다.


-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대표작: 어느가족,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등


뇌수를 강타당한 듯한 충격이었다. 나의 개인적인 영화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동시대 영화를 보고 그런 감각에 휩싸이리라고는 솔직히 전혀 예상 못 했기에, 상영이 끝난 뒤 스스로의 체험을 믿을 수 없어 현기증마저 느꼈다. 보고나서도 내내 이 영화를 거듭 생각한다. 모든 점에서 내 작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나의 영화 만들기를 근본부터 재검토하도록 강력히 떠밀리고 있다.

‘걸작’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현대영화의 한 도달점. 영화란 이 정도로 재밌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감독의 한 사람으로서 망연자실하게 됐다.

- 일본 영화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대표작: 아사코, 해피아워 등



봉준호 감독이 지닌 천재적인 그로테스크함과 웃음에 최상급의 세련됨이 더해졌다. 이토록 사회의 심각한 병폐를 그리고 있음에도, 어쩜 이렇게나 재밌게 볼 수 있는 걸까. 영화를 진지하게 보는 사람이든, 영화를 그다지 보지 않는 사람이든 5분 만에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찬사를 보내는 게 당연!

- 일본 영화감독 니시카와 미와

대표작: 유레루, 우리 의사 선생님 등


가난한 가족이 부자 가족을 침식해가는, 뻔한 코미디인 것처럼 안심하게 해놓고는, 터무니없는 곳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봉준호는 영화를 믿고 관객을 믿고서 자신의 영화를 가지고 유희를 즐긴다. 영화 전체가 꽉 차있다는 느낌. 언젠가 그의 발끝에라도 닿도록 해주세요.

- 일본 영화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대표작: 지루한 삶, 크림레몬 등


굉장한 것을 봤다!
집 2채만 나오는 영화인가 생각했는데, 마지막에는 예상도 못했던 곳으로까지 데리고 간다.
보고 난 뒤에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영화입니다. 스포일러 금지여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아무튼 일단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

대표작: 시간을달리는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 등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사회. 굉장했습니다. 언론 시사회에서 이 정도로 웃은 것도, 이 정도의 일체감으로 전개를 지켜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돌이켜 보면서 애니메이션 영화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필사적으로 찾아보게 될 정도로 자극적입니다. 가능하면 친구와 함께 보고 소주를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웃음)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

대표작: 너의 이름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증


영화인으로서 가장 존경하는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이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상태에서 봤더니, 밑 빠진 나락으로 처넣는 듯한 충격. 위를 올려다보니 거구의 천재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들은 이제부터 (위를 향해) 기어올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 일본 프로듀서, 소설가 카와무라 겐키

분노, 고백, 너의이름은 프로듀서


보자마자 속으로 중얼거린 말은 “아, 도저히 (나와) 같은 직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구나.” 감동을 넘어 무릎을 꿇게 만든다. 이건 그야말로 영화라는 범주를 넘어선 것이다. 저술이자 조각이자 회화이기도 하고 건축이기도 하다. 늘 언더그라운드에서 세계를 응시하는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으로 이제는 현대의 미켈란젤로가 되었다. 분하지만 그를 능가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신밖에 없을 것이다.

- 일본 영화감독 사카모토 준지

대표작: 어둠의 아이들, 망국의 이지스 등


한 작품을 계기로 영화를 좋아하게 될 때가 있다.
<�기생충>은 바로 그렇게 될 수 있는 최고의 입구이며, 출구까지 끌려갈 정도로 아찔할 만큼 재밌다.

이 사회에서 꿋꿋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일본 배우 나카노 타이가


영화는 ‘감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다.
‘감상’에서 ‘체험’이 되고, 터무니없는 것이 기생해버렸다.
봉준호가 뿌린 호우는 내 안에서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일본 배우 미츠시마 신노스케


사상 최고 걸작!!
마침내 봉준호는 현대 영화의 도달점을 이 영화로 가뿐히 경신해버린 것이 아닐런지.
나의 현재 위치는 과연 지상일까, 지하일까, 아니면 반지하일까. 보고난 뒤에 그 의심이 계속해서 내게 기생하고 있다.

-일본 배우 사이토 타쿠미


굉장하다. 오랜만에 쾅하고 와닿았다! 내 몸의 체취가 신경쓰이게 됐습니다!

-일본 배우 타카다 준지


관객이 영화 상영 시간 동안 기생 당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화사적으로 기생 당하게 될 역사적인 대걸작!

-일본 개그맨 스이도바시 하카세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강력한 힘에 끌어당겨져 본적도 없는 장소로 끌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웃으면서도 무서웠다. 그래도 다 보고 난 뒤에 그곳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일본 작가 가쿠타 미쓰요


영상, 소리, 대사, 정말로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것이 이 영화의 탁월함에 공헌하고 있다.
킥킥, 큭큭 웃게 만들다가 굉장히 무서워진다. 기생하는 가족과 기생 당하는 가족, 가장 무서운 것은 그들 중 누구일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한다.

-일본 소설가 이노우에 아레노


이토록 재밌는 영화는 흔치 않다.
시작한 뒤 얼마 동안은 각본, 감독 봉준호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이윽고 그것은 폭소로 바뀌어간다.
내겐 확실히 그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마지막 장면 이후 그가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일본 아나운서 쿠메 히로시


그래, 이런 영화구나 싶은 감상이 몇분 만에 계속해서 뒤집혀버립니다.
반전과 배신으로 지금도 끈적한 여운이 들러붙어 있는 상태.
이것은 영화 '감상'이 아닌 영화 '체험'!

-일본 아나운서 오가와 아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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