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라고 하면.. 너무 낡은 느낌이 들긴 하죠~
근데 이제는 rock도 뭔가 오래된 느낌이.. ㅠ_ㅠ
물론 앞으로 소개할 밴드도 오래되긴 했... ㅡ0ㅡ
그러니 저러니 해도 rock은 항상 새롭고 젊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오래되었으면 늙은게 아니고 오래된 젊음인거죠~^^
암튼 예전부터 누가 주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국악을 클래식 범주에서 멈춰놓지 않고 새로운 음악적 요소로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젊은 국악인들도 많아졌고 국악을 바탕으로 하는 퓨젼 음악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수가 아주 많거나 대중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리하여 이런 추석 명절에 한번쯤 들어보면 좋을거 같은
국악과 관련된 밴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제목에 rock 을 달아놨지만
엄밀히 따져서 rock의 색체가 약한 팀도 있어서 음악적으로 디테일하게 따지지는 말고
그냥 포괄적 개념으로 사용한 단어니까 대충 그려려니 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차피 퓨젼이라 해석의 여지가 좀 넓은 편이라
음악적 이야기를 하기는 복잡한 면이 있으니 대충 넘어가는걸로~^^;
그래도 특징을 약간 분류를 해보자면
1단계 : 국악 악기나 요소만 살짝 사용한정도
2단계 : 국악의 기본을 가지고 현대 요소와 물리적 결합
3단계 : 현대적 음악에 국악의 정서를 화학적으로 버무림
4단계 : 국악의 정서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창조
이정도로 할 수 있을겁니다.
이와중에 밸런스를 잘 맞추면 엄청 세련된 음악이 나오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그냥 끔찍한 혼종이 나오기도 하는..
그래서 생각보다 고퀄로 퓨젼 국악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 솔로곡을 낸 송소희나 거문고를 멤버로 가지고 있는 밴드 카디
정도는 위에서 언급한 1단계 정도라 비교적 호불호가 적은편이지만
뭔가 열심히 하려고 하면 할수록 요상한 길로 가게 될수도 있어서
진지하게 접근할 수록 더 어려운게 이 퓨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합을 훌륭하게 소화한 팀이 있으니
한팀은 '두번째달' 또 한팀은 '잠비나이' 입니다.
두번째달 이라는 팀은 아마 음악 들어보시면 '아~' 할정도로 알게모르게 우리 대중문화에서
오랫동안 여기저기에 있어온 베테랑 팀 입니다.
퓨전 국악 이라고 하면 떠오르게 되는 딱 그 사운드를 확립한 팀이죠
물론 엄밀히 따지면 국악 요소보다 '월드뮤직' 요소가 강하긴 하고
rock 보다 재즈 성향이 강한 팀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국악의 정서를 대중적으로 가장 잘 풀어낸 팀이 아닌가 합니다.
국악 특유의 리듬과 조를 너무 많이 살리면 자칫 트로트처럼 될수도 있기에.. *_*
암튼 히트곡 소개합니다.
드라마 아일랜드 ost
드라마 궁 ost
가장 가볍게 스치듯 국악을 활용하면서도 매력적이고 대중적으로 곡을 잘 뽑아낸 팀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좀더 딥하게 활용한 곡들도 있긴 합니다만 전반적인 정체성은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다음 소개할 팀은 정 반대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잠비나이' 입니다.
두번째 달이 밥숟가락 위에 김 한조각 살포시 올린 느낌이라면
잠비나이는 바닥에 간장과 계란을 깔아놓은 느낌입니다.
좀더 헤비한 사운드에 본격 전통악기들을 전면배치 해서
잘 화합되도록 노력한 밴드입니다.
다소 어둡고 거친 음악을 추구하다보니 대중픽과는 멀긴 하지만..
음악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귀르가즘을 선사해줄만큼 실력은 좋습니다.
일종의 K 데쓰메탈 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
타이니 데스크를 빅 테이블로 만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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