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동물들이 키운 비밀...와인 '기적의 맛'

116 0 0 2025-10-19 14:0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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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동물들이 키운 비밀...와인 '기적의 맛' / YTN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의 와인 산지, 스텔렌보스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80헥타르 규모로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 사이 사이에 소 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포도밭 울타리 밖에서 식사 중인 양 떼도, 포도밭 사이를 뛰어다니며 노는 오리들도 눈에 띕니다.

가축의 방목과 와인,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와인 농장은 일반적인 포도밭, 그리고 밭과 밭 사이에 소와 양, 오리 등을 풀어 키운 포도밭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딜런 엔디코트 / 포도 재배학 석사 과정 : 지난해 쉬라즈 구역에서 진행한 연구를 보면, 가축을 방목하지 않은 포도밭의 포도알이 방목한 구역보다 더 컸습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포도알이 더 높은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포도알이 작을수록 페놀화합물과 향기 성분 등이 더 농축돼 있어서 와인의 품질을 더 높입니다.

즉 가축 방목을 통해 포도를 재배한 밭에서 알코올 도수는 더 낮고, 더 좋은 향기가 나는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한 겁니다.

[레이니 우스트하이젠 / 하르텐버그 와이너리 수석 와인메이커 : (가축 방목) 와인이 훨씬 더 우아하게 느껴졌습니다. 안토시아닌과 탄닌 함량이 더 높아서 와인의 구조감이 더 탄탄한 동시에 섬세함도 유지됐어요.]

소와 양이 포도밭 사이의 풀을 뜯어 먹고 배설하면 거름벌레들이 번식하며 거름을 땅 깊숙이 옮겨 토양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겁니다.

소와 양은 토양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고, 오리들은 포도 나무 싹을 갉아먹는 달팽이를 잡아먹어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이 와이너리는 지난 2년간 농약과 살충제 없이 포도 농사를 지었고, 품질은 좋으면서 건강한 와인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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