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참변' 유가족 입국…모습 드러낸 가해자가 꺼낸 말

102 0 0 2025-11-05 21:5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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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 남성은 소주 3병을 마시고 1km 정도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5일) 입국한 유가족들은 가해 남성 측을 만나 시신 운구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 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일본인 모녀를 쳐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30대 딸을 크게 다치게 한 30대 남성 서 모 씨입니다.
서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하기 전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서 모 씨 :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서 씨는 지난 2일 밤 서울 동대문역 인근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전기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았습니다.
피해자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 여행을 온 첫날 동대문에서 쇼핑을 하고 낙산 성곽길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서 씨는 "골프 연습 후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시고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1km 정도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 씨 측은 경찰에 시신 운구와 장례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오늘 입국한 일본인 피해자 유가족들이 서 씨의 변호인을 만나 시신 운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숨진 어머니의 시신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딸에게 어제 오전 인도됐습니다.
서 씨에 대한 심사는 30여 분 만에 짧게 끝났는데,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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